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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삼성重, 해상풍력 부유체 설계기술 개발 착수... 노르웨이 선급과 공동 개발 MOU 체결

해양플랜트 설계·제작 역량 활용해 부유체 수요 대비 나서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0-10-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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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이왕근 삼성중공업 해양설계담당(왼쪽)과 마이크 브로건(Mike Brogan) DNV-GL 해양부문 기술 부사장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수요 증가에 발맞춰 하부 구조물 '부유체' 설계기술 역량 확보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선급 DNV-GL과 '대용량 부유식 해상풍력 설계기술 공동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전세계적으로 해상풍력에 관한 기술 인증·표준화를 이끌고 있는 DNV-GL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대형 해상풍력 부유체(플로터) 설계를 위한 요소기술,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반 해상풍력 원격 유지보수 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플로터는 풍력 발전설비를 바다 위에서 떠받치는 대형 구조물로 해양플랜트 제품 가운데 하나인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와 설계 방식이 유사하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축적한 해양 엔지니어링 역량과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경쟁력을 갖춘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을 개발해 미래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디지털 가상공간에 실물과 동일한 물리법칙으로 동작하는 쌍둥이(twin) 모형을 만들고 여기에 실시간 운영 데이터를 입력해 각종 모의실험을 거쳐 실물의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기후변화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커져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강점인 해양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부유체에 대한 독자 설계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유식 해상풍력은 육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지 규제가 덜해 대규모 조성이 가능하고 효율도 높아 전력 생산량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는 올해 발표한 해상풍력전망 보고서(Global Offshore Wind Report)를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의 한 해 신규 발전량이 지난해 11MW에서 2030년 2000MW까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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