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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환경 클러스터 대표가 전하는 환경 산업 동향

기사입력 : 2020-10-29 00:00

- 슈타이어막주 Green Tech Cluster Styria, 대표적인 환경 산업 클러스터 -
- 한-오 관련 기업들 사이의 다양한 협력 기회 확대 기대 -



환경 산업 개요


오스트리아는 폐기물, 폐수 처리 부문 등을 중심으로 일찍부터 환경 관련 산업이 발달해왔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부문이 각광을 받으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는데, 2019년 기준 신재생 에너지는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34.8%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전력 부문 비중은 70%로 매우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환경 산업 부문의 빠른 성장세의 배경으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외에 지역별로 활성화된 환경 산업 클러스터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슈타이어막주에 소재한 Green Tech Cluster Styria를 들 수 있는데, 전통적으로 폐기물 처리 부문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2010년대 들어서는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Green Tech Cluster 개요>
기관명
Green Tech Cluster Styria GmbH
주소
Waagner-Biro-Strasse 100, A-8020 Graz, Austria
홈페이지
www.greentech.at
담당자
Mr. Bernhard Puttinger (대표)
Tel: +43-316-40 77 44-17
이메일: puttinger@greentech.at

KOTRA 빈 무역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인터뷰가 여의치 않은 현재의 상황을 감안해 이메일 교신 및 추가 전화 통화의 방법으로 클러스터 대표인 베른하르트 푸팅거(Bernhard Puttinger)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요약


Q) Green Tech Cluster Styria를 간단히 소개하면?
A) Green Tech Cluster Styria는 오스트리아 남부 지방인 슈타이어막주 소재의 대표적인 환경 관련 클러스터로 에너지 및 환경 분야 기업들 및 해당 지역의 경쟁력과 글로벌 마케팅 활동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진행됐던 프로젝트인 ‘Eco & Co’를 통해 처음으로 관련 조직의 필요성 및 개념이 정립됐으며, 2005년 초 ‘Umwelttechnik-Netzwerkbetriebs GmbH’라는 이름으로 별도 법인이 설립됐다.
이후 2006년 4월부터 ‘Eco World Styria Business Cluster’라는 명칭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 이래 2012년 현재 명칭인 Green Tech Cluster Styria로 변경됐는데 슈타이어막주의 환경 부문 리더십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그린 에너지(Green Energy), 그린 빌딩(Green Building), 그린 자원(Green Resources), 그린 효율성(Green Efficiency) 등 네 개의 핵심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음의 세 가지 목표 달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제공 및 공동 프로젝트의 수행을 통한 슈타이어막주 소재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② 슈타이어막주를 에너지 및 환경 관련 기업들의 투자 최적지로 육성
③ 산학 및 지역 사회 등의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결합을 통한 최대의 시너지 효과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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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클러스터의 자금 조달 및 정부 지원 현황은?
A) 현재 클러스터의 주주 구성은 슈타이어막주 경제 기금(SFG)(46%), 슈타이어막주 폐기물 관리부(14부)(19%), 그라쯔시 경제관광부(15%) 등 정부 부문이 80%이며 나머지 20%는 클러스터 내 주요 업체들인 Andritz(8%), e2 engineering(8%), Binder+Co(2%), KWB(2%) 등 4개 업체로 구성돼 있다.
전체 연간 예산 중 이들 정부 기관들의 출자가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밖에 회원사들의 연 회비(업체 규모(종업원 수)에 따라, 연 750~5900유로)(25%), 그라쯔시 보조금, EU 보조금 등 기타 수입(10%) 등으로 구성돼 있다.

Q) 클러스터 현황 및 대표 기업·기관들은?
A) 2019년 말 기준 회원사의 숫자는 총 220개이며, 이 중 20개 업체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들이다. 이들 회원사들의 연 매출액 합계는 51억 유로(전년 대비 +3.7%), 고용 규모는 2만 5000명(전년대비 +7.5%)인 가운데,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이 평균 4.5%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96%에 이르고 있다.
슈타이어막주는 전통적으로 폐수 및 폐기물 처리 부문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지역이다. 전체 환경 산업에서 이들 부문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2/3에 이를 정도로 그 규모가 현재까지도 큰 것이 사실이지만 2010년대 이후 바이오매스, 태양 에너지, 바이오 디젤 등 친환경 연료 등 신재생 에너지 부문으로 클러스터 내의 핵심 부문이 옮겨가고 있는 추세이다.
클러스터 내에서 규모가 큰 대표적인 기업들로는 펌프, 터빈 등 대형 산업용 기계를 생산하는 Andritz(www.andritz.com), 폐기물 처리 및 바이오매스 관련 설비 분야의 Holding Graz –Kommunale Dienstleistungen(www.holding-graz.at), Binder+Co(www.binder-co.com), Komptech(www.komptech.com), KWB(www.kwb.net) 등이 있다. 이 밖에 바이오 디젤, 태양열 난방 및 태양광 발전 등의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높은 기술력을 가진 중소 규모의 업체들이 다수 있다. 이 밖에 Joanneum research Center(www.joanneum.at), Montanuniversität Leoben(www.unileoben.ac.at), BEST(Bioenergy and Sustainable Technologies, www.best-research.eu) 등 관련 분야에서 높은 명성을 지닌 연구소들도 회원사로서 다양한 산학 연계 및 R&D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Andritz사 공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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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ndritz 홈페이지

Q) 클러스터의 주요 활동은?
A) 오스트리아 산업 구조의 특징 중 하나는 중소기업의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환경 산업 분야도 마찬가지인데 높은 중소기업의 비중은 독창성을 바탕으로 한 제품 혁신 및 기술 개발, 시장 트렌드에 대한 탄력적이고 효과적인 대응 등의 면에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 업체 규모의 한계로 인해 투자 규모 및 기간 면에서 중장기적인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는 R&D, 마케팅 활동 및 현지 투자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 등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측면을 가질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Green Tech Cluster Styria는 회원사들 간의 보다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네트워킹을 통한 시너지 효과 제고 이외에, 중소 회원사들이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다양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 R&D 및 해외 진출 지원, 각종 컨설팅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들로는 기술 혁신 전략과 관련된 컨설팅 프로젝트 수행, 벨스(Wels)에서 개최되는 Energiesparmesse 등 환경 및 에너지 관련 주요 전시회 참가, 연 2회에 걸쳐 클러스터 잡지인 Green Tech Magazine 발행(회당 5만 부), 등록 회원들에게 매월 Newsletter 송부, 환경 산업 관련 전시회 개최, 산업 사절단 유치 및 파견, 정부 지원 인센티브 및 정책 등 환경 산업 관련 각종 유용한 정보를 정리한 가이드북 발간 등의 활동을 들 수 있다.

<Green Tech Cluster Styria 사무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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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클러스터 홈페이지

Q. 오스트리아 환경 산업 전망은?
A. 오스트리아는 시장 규모 면에서 상대적으로 그리 크지 않은 시장인 것이 사실이지만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수력 발전 부문이 일찍부터 발전해 왔고 환경 보호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폐기물 및 폐수 처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그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1990년대 후반부터 태양열 난방 및 온수, 에너지 절약형 주택(Passive House)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 부문도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2010년대 들어서는 바이오 디젤, 바이오 매스 등과 함께 그 동안 상대적으로 더딘 성장세를 보여왔던 태양광 발전 및 열 펌프 부문이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큰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환경 산업을 금융 산업과 함께 미래 산업의 하나로 지목할 만큼 오스트리아 정부의 관심 또한 매우 높으며, 이와 관련해 R&D 활동 및 관련 장비 설치에 따르는 연방 정부 및 주정부 차원의 보조금 혜택도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0년 6월 발표된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원 패키지에 포함된 내용인데 오스트리아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투자금액의 7%를 정부 지원금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디지털, 환경, 생명공학, 의료 등 미래 산업 부문의 경우에 일반 지원금의 2배인 투자금액의 14%를 정부지원금으로 지원하기로 함으로써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오스트리아 환경 산업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Q)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
A) Green Tech Cluster Styria의 가장 중요한 활동 중의 하나가 회원사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한국 시장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장 중의 하나이고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차(E-Mobility) 등 부문을 중심으로 한국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그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술 협력, 현지 판매 파트너, Joint Venture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Green Tech Cluster Styria 회원사들과 관련 분야 한국의 우수한 업체들이 협력할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자료: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 등 KOTRA 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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