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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가상공간에서 개최된 UAE WETEX 2020 참관기

기사입력 : 2020-11-04 00:00

- 실제 전시장과 흡사한 가상공간 조성, 적극적인 네트워킹에 어려움 겪어 -
- 두바이, 2050년까지 청정에너지원 기여도 75%까지 확대 목표 -



WETEX 2020 개요

전시회명
WETEX (Water, Energy, Technology and Environment Exhibition) 2020
주제
물, 에너지, 기술, 환경 등
기간
2020.10.26~28. 10:00~18:00(UAE 시간)
장소
온라인 3D 가상 전시 공간
규모
55개국 약 39,000명 방문, 약 2,350개사 전시 참가(2019년 기준)
주최
두바이 수전력청(DEWA, Dubai Electricity and Water Authority)
홈페이지
www.wetex.ae
비고
코로나19 여파로 MENA 최초 3D 가상공간에서 개최
22회를 맞은 중동 최대 규모의 수처리 및 전력기술 산업전시회

MENA 최초 3D 가상 전시회 WETEX 2020의 특징

이번 WETEX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보편화된 화상세미나, 웹사이트 게시 등 단순 온라인 방식이 아닌 실제 전시장과 흡사한 가상공간을 조성해 개최했다는 것이다. 전시 참가기업은 가상 전시부스를 통해 홍보영상과 브로슈어를 게시했으며 부스에 상주하는 아바타를 통해 상담을 진행했다. 참관객도 마찬가지로 아바타를 생성해 직접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UAE 정부기관과 세계 각국 기업의 전시 부스 내 담당자의 아바타와 실시간 채팅 상담을 진행하고 온라인 세미나에 참석했다.

가상 전시회는 UAE 정부기관이 대거 참가한 메인 홀, 에너지(Energy), 혁신(Innovation), 수자원(Water),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5개 전시관으로 구성됐으며 수자원 전시관을 제외한 4개 전시관에는 별도의 세미나 공간이 마련돼 각 분야의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는 녹색경제, 스마트시티, 혁신, 지속 가능한 에너지 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발표 영상으로 진행되었다.

WETEX 2020 전시장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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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WETEX

WETEX 2020 세미나 진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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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WETEX

WETEX 2020에 참가한 한국 기업은 총 45개사이며, 그중 수자원 전시관 내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물산업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한국관을 통해 참가한 기업은 총 19개사이다.

수자원 전시관 내 한국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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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WETEX

UAE 에너지산업 동향

UAE 주요 발전 방식은 천연가스로 2019년 기준 전체 발전량의 약 96%에 달하지만 그 비중이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비수력 재생에너지(Non-Hydropower Renewables)는 아직까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으나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육성책 등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일조량이 높은 UAE의 기후적 요건에 따라 태양에너지는 수력에너지를 제외한 UAE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99.9%를 차지하는 주요 대체 에너지원이다.

UAE 발전 시장동향
(단위 : TWh)
구분
2019년
2020년f
2021년f
2022년f
2023년f
2024년f
발전량
140.2
139.5
148.2
156.7
163.1
168.8
소비량
128.0
129.0
136.7
144.6
151.1
157.2
자료 : Fitch Solutions

UAE 발전 방식별 발전량 추이
(단위 : TWh)
구분
2018년
2019년
2020년f
2021년f
2022년f
2023년f
천연가스
129.65
134.34
122.15
117.46
109.79
103.72
석유
1.44
1.43
1.42
1.41
1.40
1.39
비수력재생에너지
1.18
4.48
5.59
8.11
12.80
14.72
자료 : Fitch Solutions

UAE 발전방식별 비수력 재생에너지 발전량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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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Fitch Solutions

UAE 정부의 주요 에너지정책

지난 2017년 UAE 연방정부는 최초의 통합 에너지 전략인 'UAE 에너지전략 2050(UAE Energy Strategy 2050)'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전략을 통해 총 에너지 믹스 중 청정에너지원의 기여도를 2017년 기준 25%에서 2050년까지 50%로 확대하고 발전량의 탄소발자국*을 70%까지 줄여 7000억 디르함(약 1906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한다. 이를 위해 UAE 정부에서는 에너지 수요 충족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 발전원 확충을 위해 2050년까지 6000억 디르함(약 1,634억 달러)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대체 에너지원 구성은 청정에너지 44%, 가스 38%, 청정 석탄 12%, 원자력 6%로 개선할 계획이며, 1단계는 에너지소비 효율 개선 및 발전원 다변화, 2단계는 에너지와 교통수단의 통합, 3단계는 혁신과 R&D 투자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주: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개인 또는 기업, 국가 등의 단체가 활동이나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전체 과정을 통해 발생시키는 온실가스, 특히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의미(자료: 두산백과)

한편, 두바이의 통치자 셰이크 모하메드 알 막툼은 2015년 11월에 '두바이 클린에너지 전략(Dubai Clean Energy Strategy)'을 출범시켰다. 이 전략은 2050년까지 청정에너지원의 기여도를 75%까지 확대하고 두바이를 청정에너지와 녹색경제의 글로벌 중심지로 변모시키는 것을 목표한다. 그 일환으로 2030년까지 5000MW의 전력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태양에너지 발전소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태양광 발전소(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Solar Park)’를 구축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총 500억 디르함(약 135억 달러)을 투자했으며, 완공 시 연간 650만 톤 이상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천억 디르함(약 270억 달러) 규모의 ‘두바이 녹색펀드(Dubai Green Fund)’를 조성해 두바이 청정에너지 분야의 투자자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어 2018년 라스알카이마(Ras Al Khaimah)도 기후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민간부문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라스알카이마 에너지 효율과 재생에너지전략 2040(RAK Energy Efficiency and Renewable Energy Strategy 2040)”을 출범시켰다. 이 전략은 2040년까지 에너지 30% 절약, 물 20% 절약, 전체 에너지원 중 재생에너지 비중 20%로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시사점

WETEX 2020을 통해 전시 형태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했으나 KOTRA 두바이 무역관이 실시한 인터뷰에서 일부 전시 참가기업들은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하고 효과적인 네트워킹 및 상담 기회가 부족했으며 적극적인 바이어 발굴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의견을 주었다. 따라서 향후 가상 전시회 참가기업의 경우 사전에 잠재 바이어 및 시장정보를 조사하고 전시회를 통해 연락처를 확보해 추후 화상상담 및 추가 교신을 통한 기회를 도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UAE 정부는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신재생, 청정에너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와 정책에 계속해서 힘쓰고 있으며, 그에 따라 플랜트 구축 등 관련 프로젝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저유가 장기화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정부 재정 압박의 영향으로 민관협력 프로젝트(PPP: Public-Private Partnership), 민자발전사업(Independent Power Plant)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WETEX, Fitch Solutions, 현지 언론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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