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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FTA 추진현황

기사입력 : 2020-11-20 00:00

- 코로나19와 EBA 무역특혜 부분철회 돌파구로 적극 무역협정 체결∙검토 -
- 포스트 차이나 제조기지로 검토 및 한-캄 협력강화를 통한 캄보디아 진출전략 수립 필요 -



캄보디아는 코로나19와 EBA 무역관세 부분철회로 인한 경제타격 회복을 위해 양자 및 다자간 무역협정을 통해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캄-중 FTA는 지난 10월 체결됐고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는 11월 15일 체결됐다. 캄보디아는 한국과의 FTA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외에도 인도, 호주, 미국,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일본, 유라시아 등 다양한 국가와의 FTA 체결을 검토 중에 있다.

코로나19와 EBA 무역특혜 부분철회로 돌파구 필요


캄보디아의 주요 산업은 관광업과 봉제업 중심의 제조업이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 관광객이 크게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방문객은 99%가량 감소했고 상반기에만 관광업 관련 업체가 3000개 이상 폐업해 실업자수가 4~5만 명에 달했다. 2019년 관광부문의 실질 GDP 성장 기여도가 18.7%로 2위인 점을 고려할 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타격은 불가피하다. 관광업 외에도 봉제업 역시 큰 타격을 받았다. 캄보디아의 봉제업은 주로 미국∙유럽 등으로 수출되는데 미국∙유럽의 봉쇄로 인한 판매위축으로 납품이 연기되거나 주문취소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해외투자의존도가 높은 건설 및 부동산 부문도 성장이 다소 둔화됐다.

코로나19와 더불어 ’20년 8월부터 EU의 對캄보디아 EBA 무역특혜가 부분 철회됐다. EBA는 EU가 최빈국을 대상으로 무기를 제외한 모든 수입품의 관세와 쿼터 제한을 면제하는 무역특혜 제도로 캄보디아의 인권 및 노동권 침해를 이유로 ’20년 8월부터 EBA 무역특혜가 부분 철회됐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의류∙신발∙가방 등 對EU 수출품의 약 20%인 10억 유로 가량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관광객 및 시엠립 관광객 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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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세계은행


캄보디아의 무역협정 현황

캄보디아는 코로나19와 EBA 무역관세 부분철회로 인한 경제타격 회복을 위해 양자 및 다자간 무역협정을 통해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먼저, 최근에 체결된 중국-캄보디아 FTA는 캄보디아 최초의 양자 자유무역협정으로 지난 10월 12일 체결됐다. 이번 FTA 체결은 중국 왕이 외교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이번 FTA로 캄보디아는 약 340개의 상품 중 95%는 무관세로 5%는 10년 내 세금 감면돼 농산품을 포함한 총 1만 개 이상의 상품이 중국으로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캄보디아는 중-아세안 FTA로 ‘18년 74억 달러에서 ‘19년 94억 달러로 양국 간 교역량이 증가했고 이번 캄-중 FTA로 양국 간 교역량은 연간 25% 증가해 2023년에는 1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캄보디아-중국 FTA 체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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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는 한국과도 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20년 7월 제1차 협상을 시작으로 제3차 공식협상을 10월에 마쳤으며, 연내 성과 도출을 목표로 협상을 추진 중이다. 한-아세안 FTA가 2007년 발효된 이후, ‘18년부터 한국 일반품목의 對캄보디아 수출 시 관세의 95%, ‘20년까지 주요 민감 품목을 제외 대부분의 일반품목에 대한 관세가 철폐됐다. 한-아세안 FTA발효 후, 한국-캄보디아 교역량은 2019년까지 지속적인 성장 추세로 2019년 양국 교역량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나 2020년 한-캄 교역량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전년대비 약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캄보디아 교역동향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수출
654
652
572
603
660
696
수입
194
216
239
261
314
335
수지
460
436
333
342
345
360
교역량
848
868
811
864
974
1,031

한국, 중국 외에도 캄보디아는 인도, 호주, 미국,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일본 등 다양한 국가와의 FTA 체결 가능성을 검토 중에 있다. 양자 무역협정 외에도 다자간 무역협정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는 11월 15일 RCEP 정상회의에서 한국, 캄보디아를 비롯한 15개국이 서명했다. 캄보디아는 이외에도 캄보디아-유라시아 경제연합 FTA, 아세안-홍콩 FTA를 체결 및 협의 중이다.
시사점


캄보디아는 다양한 무역협정을 통해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고 이는 캄보디아 진출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다. 먼저, 포스트 차이나 제조기지로서의 투자진출 가능성 검토이다. 인건비 상승과 미·중 갈등 지속으로 중국 내 생산기지를 저임금 국가인 동남아로 이동하는 움직임 속에서 캄보디아의 여러 국가와의 FTA 체결은 포스트 차이나 제조기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인이다. 글로벌 브랜드에 원단을 공급하는 대만 기업 TST Group은 ’20년 3월 캄보디아에 2000만 달러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TST 그룹의 자회사인 Top Sports Textile Ltd이 캄보디아에서 운영 중인 직물∙염색 공장에 대한 확대 투자로, ‘21년 하반기부터 실제 의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한국과 캄보디아 간의 경제협력 확대를 활용한 캄보디아 진출 전략이다. 한-캄 FTA 체결 시 FTA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한국제품의 캄보디아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FTA 유망품목 현지 시장 선점을 위한 바이어 발굴과 현지마케팅이 필요하다. 한국과 캄보디아 간의 경제협력은 동시에 아세안∙메콩강 국가와 진행되는 만큼 역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활용이 필요하다. 인근국(태국, 베트남 등) 기진출 우리 기업이 각 국 거점과 거래선을 유기적으로 활용하여 캄보디아를 연계시장으로 진출하거나 역내 중장기 개발협력 프로젝트를 활용해 종합진출전략을 펼칠 수 있다.


자료: Khmer Times, The Phnom Penh Post, 세계은행, VoA Cambodia, BangkokPost 등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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