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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차이나에셋매니지먼트, 해외 자산운용 두배로 늘린다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0-11-21 08:00

중국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차이나에셋매니지먼트가 중국의 경제 성장과 금융 개방으로 외국으로부터의 투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사가 관리하는 외국 현금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사진은 중국 증권시장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차이나에셋매니지먼트가 중국의 경제 성장과 금융 개방으로 외국으로부터의 투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사가 관리하는 외국 현금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사진은 중국 증권시장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차이나에셋매니지먼트가 중국의 경제 성장과 금융 개방으로 외국으로부터의 투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사가 관리하는 외국 현금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글로벌캐피털인베스트먼트 리차드 판 대표는 "차이나에셋매니지먼트는 향후 수 년 내에 자사가 관리하는 해외자산을 약 6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의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토대 위에 올려놓는다는 목표 아래 해외의 새로운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금융시장 진입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채권과 주식의 해외 보유량은 중국 정부가 투자제한을 완화한 후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랙록, 아문디와 같은 세계적인 투자기업들이 벌서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에 입주했다.

판은 20일 야후 파이낸스와 통화에서 차이나에셋매니지먼트가 "중국 현지의 노하우와 과거의 성공 사례가 많아 중국 투자를 위한 매력적인 장소“라며 ”지난 8년간 연 20% 수익률이라는 기록을 세워 든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140억 달러를 운용 중인 차이나에셋매니지먼트는 10~15년 안에 외국인 투자자가 중국 주식의 10% 이상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막대하다는 판단이다. 중국증권규제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일본, 한국 등 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5%를 점유하고 있다.
차이나에셋매니지먼트는 뮤추얼펀드 사업과 독립적으로 운용하는 QFII 펀드를 관리하는 20명 이상의 팀을 두고 있다. 포트폴리오의 상위 10개 종목은 고객들의 장기 투자로 지난 5년간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Z-벤 어드바이저스의 류시첸 연구실장은 "외국 기관투자가가 지역 자산운용사에 돈을 맡기는 것은 여전히 드문 일"이라며 "규제 등 일련의 문제들로 인해 이들의 첫 번째 선택은 대개 글로벌 펀드 회사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류 실장은 "차이나에셋매니지먼트 등 중국 최고 자산운용사들은 QFII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자원을 가지고 있고 의미 있는 몫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면서 "QFII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외국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차이나에셋매니지먼트는 중앙은행, 국부펀드, 정부 연기금 등 30여 외국인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 대부분이 아시아지만, 유럽이나 미국, 호주로부터 더 많은 고객을 모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차이나에셋매니지먼트는 중국 파워코퍼레이션 계열의 또 다른 자산운용사인 매켄지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첫 뮤추얼펀드인 매켄지 올 차이나 에쿼티펀드를 출범시켰다. 내년에는 캐나다에서 중국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제2의 오픈엔드 펀드를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월가를 비롯한 글로벌 규모의 전 세계 연기금 등 투자자본은 자산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하며, 중국은 지속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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