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퍼드 첼시 감독은 해임에 대한 두려움이 없음을 강조했다. 2019년 여름부터 현역 시절 활약한 첼시를 이끄는 램퍼드 감독. 1년째는 에이스 에덴 아자르가 탈퇴하고 또 보강 금지 처분 중이었지만 챔피언스리그 출장권 획득권 내의 톱4 확보에 성공했다. 그리고 맞이한 2년째가 되는 이번 시즌 이 클럽은 대형 보강에 성공하면서 지휘관의 능력이 문제시되고 있다.
그동안 4승 3무 1패로 팽팽히 출발한 가운데 램퍼드 감독은 영국 BBC에서 “내게 행운은 나의 축구 경력이 상당한 위치에서 나를 이끌어 준 것”이라며 “거취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최대한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담대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나는 이 직업을 갖는 한 ‘최고의 일을 할 수 있는가?’라고 매분 매초 생각하고 있다. 해임을 통보받는다고 해도, 나는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일을 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더 할 수 있는 수백만 가지가 실망을 주거나 되돌아보겠지만 현 단계에서 내가 생각하는 것은 눈앞에 있는 것, 다음 경기뿐이다”라고
이와 함께 “더비(카운티)에서 1년을 보낸 뒤 첼시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13년간 클럽에서 플레이해 온 것이나 선수로 해 온 것, 이 클럽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 이 직업을 얻게 하는 도움이 되었다. 작은 자존심을 버려야 했고, 13년 동안 만들어 온 것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말해야 했다. 왜냐하면, 제대로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너무 빨리 저지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인생 내내 감독업을 계속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일에 쫓기고 있어 가족과 함께 소파에 앉아 그동안의 경력을 되돌아볼 시간은 없다. 여기에 평생을 바칠 생각은 없다. 매우 중압감이 큰 일이기 때문에, 일을 할 수 있는 기간은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진 이 일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