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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터키방산업체, 알타이 전차 생산 차질... 현대로템에 지원 요청하나?

알타이 전차 생산 호언 장담하던 BMC 회장의 발언... 현지서도 지나치게 낙관했다는 비판 이어져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0-11-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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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의 K2흑표전차 기술이 적용된 알타이 전차가 가동 중이다. 사진=터키 국방부
한국 전차 기술을 수입해 자체 전차를 생산하려한 터키가 기술력 부족으로 전차 생산이 벽에 부딪히자 한국 기업과 협상을 벌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났다.


터키는 자동장전장치아 120mm 활강포를 장착한 K2 흑표 전차 기술을 현대로템에서 수입해 자체 전차를 개발하려고 했다. 초도분 250대를 비롯해 최종으로 1000대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미국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는 터키 조달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터키 방산업체 베메제(BMC)의 알타이(Altay) 전차 생산이 차질을 빗자 알타이 전차 원천기술을 보유한 현대로템에 도움을 청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것으로 말했다고 20일(현지시각) 전했다.

터키군의 조달·군사관리를 맡고 있는 민간 제조업체 팀은 "알타이 프로젝트는 변속기와 장갑 등 주요 부분품이 원활히 조달되지 않아 지체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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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의 K2 전차가 가동 중이다. 사진=현대로템

터키의 알타이 전차는 한국 K2 흑표전차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 전차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8년 터키에 K2 흑표전차 기술을 수출하면서 알타이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터키 BMC는2018년부터 250대의 알타이 전차 생산을 하고 있다.

에템 샌캐크 (Ethem sancak) BMC 회장은 지난해 10월 "알타이 전차가 24개월 안에 현장에 배치될 것"이라고 호언장담 했다.

그러나 엔진과 변속기를 결합한 독일제 엔진 파워팩 수입가 첫 걸림돌로 등장했다.

터키 방산업체 관계자는 "터키는 독일 MTU 엔진과 독일 렝크(RENK) 변속기를 알타이 전차에 적용하길 원했다. 두 제품 모두 최고의 품질을 보여주기 때문"이라다고 말했다. 그러나 독일의 터키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로 협상이 실패했다. 독일은 터키의 시리아 내전 참전을 이유로 무기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지중해 해저 석유자원 개발을 둘러싸고 프랑스와 신경전을 벌이면서 프랑스산 장갑수입이 차질을 빚었다. 터키는 알타이 전차의 장갑을 민관 협력 프로젝트에 따라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터키는 알타이 전차 생산의 문제를 해결키 위해 파워팩(엔진과 변속기)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한국 산인프라코어와 S&T중공업에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K2 흑표전차에 대한 최종 생산은 현대로템이 담당했지만 엔진은 두산인프라코어가 개발했고 변속기는 S&T중공업이 담당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회사가 현재 터키 측과 접촉하고 있는지와 지원사실이 있는지 등은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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