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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무역적자 다시 확대… ‘일본산 불매운동’ 그만뒀나

이정선 기자

기사입력 : 2020-11-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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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 여파로 16년 만에 최저로 줄었던 대일 무역적자가 다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우리나라의 대일 무역적자는 165억6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64억2000만 달러보다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대일 수출은 13% 감소한 206억3000만 달러였고, 수입은 7.3% 줄어든 371억9000만 달러였다.


우리나라는 2004년 이후 해마다 200억∼300억 달러 규모의 대일 무역적자를 내왔는데, 지난해 7월 일본의 ‘무역보복’에 따라 일본산 수입을 줄이면서 작년 무역적자는 191억6000만 달러로 감소했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들어 일본산 수입 감소폭이 둔화되면서 무역적자도 커지고 있다.

불매 운동이 벌어졌던 일본산 소비재 수입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브랜드 렉서스 871대를 팔아 작년 10월보다 91% 늘었고, 도요타는 35.5% 늘어난 553대를 판매했다.

지난 13일에는 일본계 패션브랜드 유니클로가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신상품을 내놓자 일부 매장에 고객이 몰리기도 했다.

일본 맥주도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대한 공급가격을 낮추는 등 한국 시장 재탈환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내년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발효되면 일본과의 교역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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