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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LG하우시스 등 5개사 중심 신규 지주회사 설립...구본준 계열분리

신설 지주회사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 사업전문화를 통한 미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0-11-26 16:39

LG그룹 내 LG상사와 LG하우시스 등 5개사중심의 신규 지주회사 설립이 추진된다.구광모 LG회장의 숙부인 구본준 고문이 LG그룹의 장자승계 전통을 이어 그룹에서 5개 회사를 떼어내 계열 분리하는 것이다. 구 고문은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이자 2년여 전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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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타워 전경.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LG그룹 지주회사인 (주)LG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LG의 13개자회사 출자 부문 가운데 LG상사, 반도체 설계회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등 4개자회사 출자 부문을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인 ‘㈜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

‘㈜LG신설지주(가칭)’가 이들 4개 회사를자회사로, LG상사 산하의 물류회사 판토스 등을 손회사로 편입한다.


‘㈜LG신설지주(가칭)’는 새로운 이사진에 의한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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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회장(왼쪽)과 구본준 고문


이사회 구성은 사내이사로 구본준 LG 고문(대표이사), 송치호 LG상사고문(대표이사), 박장수 ㈜LG 재경팀 전무를, 사외이사는 김경석 전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지순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정순원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강대형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또 김경석, 이지순, 정순원사외이사 내정자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글로벌 경쟁 격화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지주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영역을 더욱 전문화할 수 있는 구조로 조속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신설지주 산하의 LG상사는 자원개발과 인프라에서, 그리고 실리콘웍스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확고한 지위를 갖추고 있고, LG하우시스는 건축자재분야, LGMMA는 기초소재 분야에서 경쟁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분할 후 ㈜LG는 전자·화학·통신서비스에 역량과 자원 집중할 방침이다. 신설 지주회사는 성장 잠재력 있는 사업회사들을 주력기업으로 육성해 각각의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들의 기업가치 극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LG 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주)LG는 내년 3월26일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 승인 절차를 거치면, 5월1일자로 존속회사 (주)LG와 신설회사 ‘㈜LG신설지주(가칭)’의 2개 지주회사로 재편해 새롭게 출범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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