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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숨 고르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신뢰도 하락에 혼조세

김수아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11-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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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유럽증시는 숨 고르기·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신뢰도 하락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랠리 후 숨고르기와 미국 증시 추수감사절 휴장,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소식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45분 기준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32.90포인트(0.51%) 하락한 6,358.24에 거래됐고, 독일의 DAX 30지수는 2.72포인트(0.02%) 오른 13,292.52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159.54포인트(3.37%) 내린 4,571.12을 기록했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08% 올랐다.

영국 최대 보험사인 아비바(Aviva) 주가는 2.80% 하락했다. 아비바는 이탈리아 사업을 축소하기 위해 이탈리아 사업체들 중 하나인 UBI 방카(UBI Banca)를 3억5500만파운드에 매각해 국내 사업과 아일랜드, 캐나다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량 음료제조기업 브리트빅의 주식은 코로나19 타격에도 불구하고 1.9% 상승했다. 3분기 브리트빅의 매출 대비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은 1억6580만 파운드로 전년 동월 2억1410만 파운드에서 감소했다.

레미 코인트로 주식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23% 하락했다고 보고한 후 1.3%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수요 반등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주식은 백신을 테스트하는 방식에 대한 의문이 제기됨에 따라 0.9% 하락했다.

커피 한잔 값에 코로나 백신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됐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시험 과정에서의 '투약 실수'로 효능이 올라갔다고 뒤늦게 인정했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하는 과정에 문제가 많으며, 백신에 대한 신뢰도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25일 뉴욕타임스(NYT)는 과학자들과 업계 전문가들을 인용해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실수와 일련의 이상 행동, 데이터 누락으로 인해 백신 결과의 신뢰도가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23일 옥스퍼드대학과 공동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중간결과를 발표하면서 "평균 70%의 면역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때 투약 강도에 따라 효능이 62%에서 90%까지 차이가 났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영국에서는 지난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만8천213명, 사망자수가 696명으로 집계돼 5월5일 이후 사망자 수는 최대를 나타냈다.

영국에서는 오는 2일 전국적인 봉쇄 조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날 매트 핸콕 보건장관은 영국의 대부분 지역이 이후 2, 3단계의 강도 높은 봉쇄 조치가 적용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독일 GfK가 발표한 독일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7로 시장 예상치 -5.5를 밑돌았다.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으로 이번주 강세를 보인 미국 뉴욕증시는 25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 첫 3만선 돌파에 따른 숨 고르기 흐름과 경제지표 둔화로 혼조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5.76포인트(0.16%) 내려간 3629.6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62(0.48%) 오른 1만2094.40에 폐장했다.

미국 실업 지표가 악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3만 건 늘어난 77만8000명이라고 발표했다. 2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73만3000명을 웃돌았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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