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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독일, '디젤열차서 탈출하는 첫 나라' 기록되나

이혜영 기자

기사입력 : 2020-11-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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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멘스모빌리티가 개발해 2024년 운행될 예정인 수소열차 ‘미레오 플러스 H’. 사진=지멘스모빌리티
세계 최초로 수소열차를 운행하기 시작해 수소열차 시대의 막을 올린 바 있는 독일이 디젤열차를 수소열차로 완전히 대체하는데 성공하는 첫 번째 나라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국영 철도기업 도이체반과 철도차량 전문업체 지멘스모빌리티는 오는 2024년부터 수소열차를 시범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시범운영 지역은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소재한 3개 도시로 시범운영 기간은 1년간이다. 고작 15분 밖에 걸리지 않는 1회 충전으로 370마일(약 595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시속 160km까지 달릴 수 있는 2량으로 구성된 수소열차가 시범운영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양사는 밝혔다.

'미레오 플러스 H(Mireo Plus H)'로 명명된 이 수소열차는 별개로 운행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운행되는 디젤열차를 대체해 노선에 투입될 계획이어서 시범운행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기존 디젤열차를 수소열차로 대체하려는 독일 정부의 계획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레오 플러스 H는 수소와 공기에서 전력을 얻는 연료전지와 배터리로 구동하는 열차로 이미 개발을 마친 상태이고 1회 충전 주행거리를 1000km로 늘린 3량 수소열차를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지멘스측은 설명했다.

미카엘 페터 지멘스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는 “수소구동계는 공해를 배출하지 않는 첨단 동력기술이면서 철도교통의 저탄소화를 실현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도이체반이 지방노선에서 운영 중인 디젤열차는 현재 약 1300대로 지방노선을 오가는 열차의 40%가 아직 공해배출이 심한 디젤연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도이체반은 오는 2050년까지 모든 디젤열차를 퇴출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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