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주식시장을 달구고 있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1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한꺼번에 반영되는 방식으로 편입된다.
앞서 S&P 다우존스는 지난달 16일 테슬라의 지수 편입을 예고하면서 일반적인 신규 편입 종목처럼 지수에 한 번에 반영하는 방식과 두 차례에 나눠 편입하는 특례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괄적인 편입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C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수 산출기관인 S&P 다우존스는 이러한 계획을 지난 11월 30일 공개했다.
S&P 다우존스는 S&P 500지수에 테슬라를 편입하는 데 따라 기존 지수 구성 종목 중 제외될 종목은 11일 발표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주식의 S&P 500지수 편입에 적용되는 시가총액은 유동주식을 기준으로 한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S&P 다우존스의 지수 분석가인 하워드 실버블랫은 테슬라의 유동주식 시총은 4370억 달러(약 484조 원) 규모로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의 거래 수요 물량만 72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S&P 500지수는 뉴욕증시에서 주식이 거래되는 대형 기업 500개사로 구성된 대표적인 주가지수다.
테슬라 주식은 지난 16일 S&P 500지수 편입이 예고된 이후에만 40%가량 상승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