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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연준 "4개 연방은행 관할 지역서 성장 정체"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12-0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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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FOMC 본부 사진= 뉴시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추가 경기부양안이 여전히 난항을 겪으면서 미 경제가 다시 침체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일(현지시간) 공개한 지역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12개 연방은행 관할 지역 가운데 4개 지역에서 "성장이 거의 정체됐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도 성장세는 완만한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이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고 조만간 배포되기 시작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지만 본격적인 배포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어서 당장 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이 경제를 다시 하강으로 몰아가고 있다.

팬데믹 확산 속에 식당·술집 등은 다시 영업이 제한되고 있고, 소비자들은 외출을 꺼리면서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다시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필라델피아 지역을 비롯해 미 중서부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11월초 코로나19 신규 확진 급증 속에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연준 산하 12개 지역 연방은행들이 관할구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다.

베이지북은 제조업 등 일부 부문은 잘 버텨내고 있지만 압박이 심화하고 있는 조짐들이 벌써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베이지북은 "다수 지역에서 은행업이 위축됐다"면서 "대출 포트폴리오가 일부 위축됐고, 특히 소매·레저·(식당·술집·호텔 등) 접객업 부문 대출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소매·접객업 등 부문의 영업이 제한되면서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음이 확인됐다.


미 경제가 다시 하강 국면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가운데 의회의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어 경제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한편 이번 연준은 오는 15~16일 베이지북을 토대로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대응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이 자리에서 채권 매입 확대 같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지에 대해 시장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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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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