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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3.8원 내린 1097.0원 마감...2년6개월 만 1100원 붕괴

백상일 기자

기사입력 : 2020-12-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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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97.0원으로 하락 마감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000원대로 진입했다. 2년 6개월 만에 1100원대가 붕괴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 급락은 수입물가 하락에 이어 국내 소비자 물가 하락에 기여한다. 해외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송금 부담이 줄어든다. 반면 달러 표시 우리 수출품 가격을 높여 가격경쟁력을 깎아내리는 요인이 된다. 환율하락은 수출업체들에겐 고난의 행군을 예고한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8원 내린 달러당 109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1100.8원으로 종료됐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부터 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1100원대 환율이 무너졌다. 2018년 6월 15일 1097.7원을 기록한 이후 약 2년 6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다.

우선 환율 하락은 미국 추가 부양책 기대로 달러가 약세를 보인 데 힘입었다.유로와 엔 등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91.11로 전날보다 0.2%(0.18포인트) 내렸다.달러약세는 미국 정치권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을 준비하는 소식이 영햐을 미쳤다.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동 성명을 내고 초당파 의원들의 제안을 기초로 해 신속하게 부양책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위험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신흥국 통화인 원화가 주목을 받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또 영국 정부가 화이자-바이오앤테크의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하면서 미국 유럽에서의 백신 허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의 약세다. 달러 가치가 내려가니 위험자산이자 신흥국 통화인 한국 원화가치가 올라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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