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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OPEC+, 점진적 증산 합의... 국제유가는 상승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12-04 05:19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 연합체인 OPEC+가 점진적 증산에 합의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 연합체인 OPEC+가 점진적 증산에 합의했다. 사진=로이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이 3일(현지시간) 예상과 달리 점진적 증산에 합의했다. 지속적인 감산에 따른 이득을 미국 셰일석유 업체들에 빼앗기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CNBC,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OPEC과 러시아 등 이른바 OPEC+는 이날 수일간에 걸친 각료회의를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산유량을 하루 50만배럴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를 감안해 OPEC+가 최소한 내년 3월까지는 하루 770만배럴 감산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이날 증산 결정으로 OPEC+의 감산 규모는 내년 1월부터 하루 720만배럴로 줄어들게 된다.

앞서 OPEC+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각국이 봉쇄에 돌입하면서 석유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유가가 붕괴하자 지난 5월1일부터 하루 970만배럴을 감산했다.

이후 감산 규모는 조금씩 축소돼 8월 하루 770만배럴로 줄어든 상태였다.
유가가 안정을 찾으면서 미 셰일석유 생산은 급증했고, 이때문에 유가 오름세는 제한을 받아왔다.

이날 23개 OPEC+ 산유국 대표들은 미 셰일석유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견제하고, 코로나19로 압박받는 재정 숨통을 트이도록 하기 위한 증산에 결국 합의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 파올라 로드리게스 마시우는 "1월부터 하루 50만배럴 증산은 시장이 우려했던 악몽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수주일 전만 해도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증산이 결정됐지만 유가는 올랐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1.4% 오른 배럴당 48.92달러, 미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산원유(WTI)는 1.15% 뛴 45.80달러에 거래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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