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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고개 숙인 중국 전기차 3인방 니오·샤오펑·리오토에 무슨 일이 있나?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0-12-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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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 사진=뉴시스
뉴욕증시에서 한동안 질주하던 중국의 전기차 3인방 니오·샤오펑·리오토가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리오토(Li Auto : LI)와 니오(NIO : NIO)가 각각 5%대 하락했고 샤오펑(Xpeng : XPEV)은 4.79% 떨어졌다. 주가 차트 모양도 놀라울 만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이 중 니오와 샤오펑은 한국 투자자(서학개미)들도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다. 니오는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해외주식투자 TOP50 중 11위로 4일 보관규모 기준 2억8835만 달러(3131억5290만 원)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월가의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고평가 논란이 없는 건 아니지만, 최근 실적 발표에서도 예상치를 뛰어넘는 탄탄한 실적 보고서를 내놨다.

니오는 최근 보고서에서 3분기 매출이 146% 증가한 6억2200만 달러로 1만2206대의 전기차를 팔았다고 밝혔다.

사오펑과 리오토 또한 기대에 비해 엇갈린 실적 보고서를 내놨지만, 모두 낙관적 전망을 제공하며 주가 랠리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2일 미국 하원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퇴출을 가능하게 하는 법안을 가결하면서 이들 주가는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그동안 너무 가파르게 오른 만큼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도 있지만, ‘중국 기업 퇴출법안’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이 법안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모든 외국기업은 미국의 회계감사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3년 연속 미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감리를 통과하지 못하면 주식시장에서 퇴출된다.


니오의 경우 미국의 새로운 법안을 지키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리오토와 샤오펑에서 아직 이런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니오의 하락은 다소 놀랍다.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있다는 데 주가가 급락한 것이다.

상황에 따라선 이들 전기차 3인방도 홍콩증시에 2차 상장을 하는 등 조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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