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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 연말 재건축재개발 수주행진 ‘뒷심 발휘’

동부건설, 대림산업 제치고 종광대2구역 수주
대림건설‧중흥토건, 도시정비 ‘1조 클럽’ 가입
흑석11‧사직1-5 등 중견사 수주열기 연말까지 이어져

김하수 기자

기사입력 : 2020-12-09 08:14

동부건설이 수주한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동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동부건설이 수주한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동부건설
중견 건설사들이 연말을 맞아 도시정비시장에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가뜩이나 상반기에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에서 대형 건설사에 밀려 번번히 쓴잔을 마시다 연말 '끝물 시장' 사업지에서 중견사들이 대형사를 꺾는 사례도 잇따르며 막판 수주공세가 이어가고 있다.
9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관심을 모았던 전북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에서는 대형사와 맞붙은 동부건설이 시공권을 품에 안았다.

이 사업은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1가 17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5층 7개동 아파트 53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로, 예상 공사비는 약 1000억 원 규모이다.

이곳 시공권을 다투던 동부건설은 사업 과정에서 필요한 안정된 금융비 조달을 위해 우리은행과 금융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재건축단지 못지않은 차별화된 설계와 파격의 사업조건들을 내걸며 조합원들 표심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건설도 지난달 28일 공사비 223억 원 규모의 부천동성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부천시 역곡동 247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6~15층 2개동, 115가구를 짓는 프로젝트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올해 창원, 대구, 울산, 서울 가산동 등에서 분양에 성공한데 이어 도시정비사업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반도유보라만의 특장점과 노하우를 살려 입주민 만족도가 높은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림건설은 도시정비 수주시장에서 대형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주목받았다. 올 초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해 탄생한 대림건설은 지난달 초 도시정비사업에서 창사 이래 첫 '1조 클럽'에 가입하는 경사를 누렸다.

대림건설은 올해 인천 금송구역을 시작으로 대전 삼성1구역, 인천 송월, 대전 옥계2구역 재개발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 역시 지난달 공사비 7000억 원 규모의 경남 창원 상남산호지구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획득, 약 1조1560억 원의 정비사업 수주고를 올리며 3년 만에 1조 클럽에 복귀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이같은 중견건설사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열기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놓고 대우건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16층 아파트 25개동 150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예상공사비는 4500억 원이다. 오는 22일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가 가려질 전망이다.

부산에서는 사직1-5지구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진흥기업과 SK건설이 승부를 가린다. 이 사업은 동래구 사직동 634-1번지 일원 2만9620㎡에 지하 3층~지상 15층, 8개동을 짓는 프로젝트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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