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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집안에서 VR로 만나는 '한국의 아름다움'

문화재청, 온라인으로 '덕수궁‧한복' 콘텐츠 선봬

황재용 기자

기사입력 : 2020-12-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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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온라인 콘텐츠를 선보인다. 사진=문화재청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말에도 집 밖으로 나가기 쉽지 않다. 이에 집안에서 우리나라의 멋과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온라인 여행을 떠나보자.


먼저 문화재청과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가상현실(VR) 영상으로 제작한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을 공개했다.

덕수궁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궁궐로 조선시대 고종의 거처로 알려진 곳이다. 1897년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에서 이곳으로 거처를 옮긴 후 중화전을 비롯해 정관헌, 돈덕전, 즉조당, 석어당, 경효전, 준명전, 흠문각, 함녕전, 석조전 등 많은 건물이 들어섰다.

그중 석조전은 한국전쟁 때 내부가 불타 실제 모습을 볼 수 없는 곳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온라인 전시관을 마련, 석조전 내 황제와 황후의 서양식 생활공간을 선보였다. 여기에 특별전시관이 마련되고 중화전, 석어당. 즉조당 등 덕수궁 내 전각들도 살펴볼 수 있다.

덕수궁관리소는 전시 영상에 입체 설명문(팝업)을 넣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향후 온라인 역사 학술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교육관'과 대한제국 관련 사료와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대한제국 아카이브관'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과도 손을 잡고 한복과 궁궐의 아름다움을 선물한다. 최근 한복과 궁궐의 매력을 함께 담은 콘텐츠를 제작, '코리아 인 패션(KOREA IN FASHION)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콘텐츠는 궁궐의 아름다운 풍경에 한복 고유의 멋을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한 패션 필름과 화보로 이뤄졌다. 역사 속 공주의 삶을 현대적 상상력으로 풀어내 꿈을 좇는 공주의 하루를 주제로 하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영화 '해어화' 의상을 담당했던 김영진 한복 디자이너가 패션 디렉터로 참여했다.

특히 모델 12명이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등장하는 장면은 장엄한 궁궐 경관과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며 패션쇼를 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게다가 덕수궁에서는 전통 공주 복식과 서양식으로 재해석한 한복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대중들이 비대면으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를 준비했다. 언제 어디서든 한국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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