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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러시아 지난해 원유 생산량 전년 대비 8.6% 감소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1-01-02 21:09

러시아의 지난해 원유와 가스 컨덴세이트(초경질 원유) 생산량이 2019년에 비해 8.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러시아의 산유량이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은 2008년 이후 12년 사이에 처음이다.생산량은 2011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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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송유관의 압력계.지난해 러시아의 산유량이 12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러시아투데이

러시아 타스통신은 2일(현지시각) 러시아 중앙 연료에너지공보부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러시아의 원유와 가스 컨덴세이트 생산량이 5억1268만t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인테르팍스통신도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하루 산유량이 1027만 배럴로 줄었다면서 이는 2011년(5억1143만t) 이후 가장 적은 양이라고 전했다.


2019년 원유와 가스 컨덴세이트 생산량은 5억6020만t, 하루평균 1125만t으로 옛 소련 붕괴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타스에 따르면, 러시아의 원유수출도 12.7% 감소했다.지난해 러시아의 원유수출은 2억3250만t을 기록했다. 국내 공급량도 5.2% 감소한 2억7490만t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의 휘발유 생산량도 4.5% 줄어든 3841만2000t에 그쳤다.

러시아의 원유와 컨덴세이트 등의 생산 감소는 러시아의 감산합의 참여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보인다.


러시아는 국제유가 재균형을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함께 원유생산 감산을 주도하는 24개 산유국 연합체인 OPEC+ 참가국으로 참여하면서 지난 4월 산유량을 하루 200만 배럴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OPEC+는 지난해 말까지 하루 770만 배럴의 감산합의를 이행해왔으나 올해부터는 720만 배럴로 감산합의 규모를 줄였다. 다시 말해 올해부터 하루 50만 배럴을 증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OPEC+는 4일 각료회의를 갖고 감산규모 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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