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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흑석11 이어 상계2까지 '재개발 수주포(砲)' 터트리나

4500억 규모 흑석11구역 시공사로 선정,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기분좋게 출발'
동부건설과 손잡고 상계2구역 수주 도전 '연타석 홈런' 기대감…이라크 해외공사도 추가수주

김하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1-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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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수주한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 '써밋 더힐'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신축년 새해부터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흑석11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내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첫 포문을 연 데 이어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 수주전에도 출사표를 던지고 수주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흑석11구역은 서울 동작구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지난 4일 시공사 선정 조합총회에서 대우건설은 조합원들로부터 전폭 지지(전체 투표자 630명 중 607명)를 얻어 시공사로 낙점됐다.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은 8만 9317.5㎡의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동 아파트 1509가구와 상가·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총 공사 금액은 4501억 원이다.

대우건설이 흑석11구역 재개발조합의 지지를 받은 이유로는 글로벌 랜드마크 설계로 유명한 SMDP와 정림건축, 김영민 등 국내외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제안한 특화설계안를 포함해 ▲이주비 추가지원 ▲분양방식 선택제(선분양, 후분양) ▲공사비 기성불 지급 ▲계약이행보증(현금 250억 원) 설정 같은 파격의 사업조건들이 작용했다는 평가이다.


흑석11구역 수주의 여세를 몰아 대우건설은 오는 10일로 예정된 서울 노원구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에서도 강한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111-206번지 일대에 지하 8층~지상 25층, 22개동 아파트 22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상계2구역 재개발 사업의 총 공사비는 4775억 원 규모로, 대우건설은 동부건설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두산건설과 각축을 벌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상계2구역 재개발단지를 친환경 아파트로 만든다는 의미에서 '상계 더 포레스테' 브랜드를 내세워 조합원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정비업계는 대우‧동부건설 컨소시엄이 경쟁사인 두산건설보다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높고,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어 대우·동부건설 컨소시엄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상계2구역 재개발마저 수주한다면 대우건설은 새해 첫달에만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6000억 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거두는 셈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흑석11구역에 이어 상계2구역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등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프로젝트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해외에서 6조 원에 육박하는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국내외 모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말 이라크 알 포 신항만 사업 후속공사 5건(수주 총액 2조 9000억 원)을 수의 계약으로 새로 추가하면서 지난해 연간 총 11건 5조 8624억 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지난해 목표로 삼았던 5조 696억 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해외 현장이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뛰어난 주택 부분의 실적을 바탕으로 새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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