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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환경必환경 ① CJ제일제당] 포장재 제작~매립까지 '미래' 생각하는 '3R' 실천

친환경 설계, 재생 가능 소재 사용, 친환경 원료 사용으로 환경 영향 최소화
햇반 용기 구조 변경으로 지난해 340t, 가정간편식 플라스틱 사용량 92t 절감
50여 전문연구원, 디자인·소재·기능성 등 친환경제품 만들기 구슬땀 연구 중

연희진 기자

기사입력 : 2021-01-1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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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친환경 패키징을 위해 세운 '3R' 정책의 2019년 기준 성과. 사진=CJ제일제당
기업도 '뉴노멀' 시대에 접어들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더욱 중요해진 뉴노멀, 즉 기업들의 새로운 경영기준으로 ESG(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 경영이 화두다. 글로벌이코노믹은 2021년을 맞아 해가 갈수록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전 세계에 한식을 알리고 있는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수준의 녹색경영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포장재로 인한 폐기물 저감과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3R(Redesign, Recycle, Recover)'을 기반으로 친환경 패키징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포장재를 전문적으로 연구 개발하는 패키징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지속 가능한 포장재 개발과 활용을 위해 20명 이상의 석·박사 연구원들이 외부 학계, 전문기관, 포장재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더불어 30여 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디자인센터와 협업해 소재, 디자인, 기능 등에 대해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친환경 설계(Redesign)로 포장재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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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부산 햇반 공장 생산 라인.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하고 과다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포장재를 최소로 사용할 수 있는 패키징 형태를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햇반 용기를 꼽을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용기 구조를 변경했다. 내구성을 강화하면서 내부 빈 공간을 최소화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40%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햇반 용기 구조 변경으로 지난해 340t 이상의 플라스틱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호떡믹스, 브라우니믹스 등 간식용 프리믹스 제품의 상자 규격도 최적화해 불필요한 공간을 줄여 부피를 각각 30%, 25% 줄였다. 비비고 국물요리 등 가정간편식 레토르트용 파우치 두께도 감량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92t 절감했다.

◇재활용(Recycle)도 쉽고 편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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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성에 초점을 맞춰 리뉴얼된 백설 고급유. 사진=CJ제일제당

재활용의 핵심 중 하나는 사용 후 폐기할 때도 원활한 재활용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구성품의 포장재를 동일한 계열의 재질로 사용하거나 서로 다른 재질로 구성된 포장재는 분리가 잘 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용기 내부에 잔여 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해 남아 있는 쓰레기를 줄인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백설 고급유' 패키지를 '재활용성'에 초점을 맞춰 리뉴얼했다. 기존 유색 페트(PET)병을 투명한 색으로 변경했다. 페트병에 라벨을 붙인 채로 분리 배출해도 재활용 공정에서 쉽게 물로 분리가 가능하도록 제품 라벨을 '수분리성 점착제'로 붙였다. 더불어 뚜껑과 용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10%가량 저감했는데, 연간 약 111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500㎖ 생수병 약 1110만 개에 해당한다.

◇친환경 원료 사용(Recover)으로 영향 최소화

재활용이 어려운 쓰레기는 매립된다. CJ제일제당은 포장재를 매립했을 때 땅속의 미생물에 의해 자연적으로 분해되도록 ▲친환경 원료를 사용하거나 ▲식물에서 유래된 원료를 사용한다. 버려지는 포장재 폐기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다.

CJ제일제당의 식품 전문몰 CJ더마켓은 포장용 보냉재를 100% 물을 얼려 만든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대체했다. 발포 칸막이를 이용해 온도 영역대에 상관없이 상온, 냉장, 냉동 등 다양한 온도대의 식품을 합배송할 수 있는 온도 분리형 저운 물류 포장재(일명 멀티 아이스박스)도 개발해 사용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제품 생산 활동으로 주변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환경경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제품 포장재 저감을 위한 친환경 패키징과 친환경 발효 공법을 이용한 바이오 제품 생산 등 단순 감축 활동을 넘어 자연에서 소비자 식탁으로, 이를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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