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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주식시장 올인…빚투자 ‘위험수위’

개인 역대급 순매수행진 지속
과열논란, 신용거래융자 시한폭탄

최성해 기자

기사입력 : 2021-01-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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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에 올인하며 하락시 손실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
새해 벽두부터 코스피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빚투자가 급증하며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50포인트(0.71%) 내린 3,125.95에 거래를 마쳐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개인이 매수세로 맞서 코스피 3100선을 방어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식시장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새해 첫거래일인 4일 2944.45부터 12일 3125.95까지 6%(181.5포인트)나 급등했다. 이 기간동안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5507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 기관투자자는 각각 1211억 원, 8조6733억 원을 내다팔았다. 개인 중심으로 유입된 뭉칫돈이 유래없는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이끈 셈이다.

코스피 단기급등에 과열부담도 커지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 수준으로 5년 평균(10.1배)을 크게 웃돌고 있다.

빚투자가 늘며 코스피가 급등하는 것도 부담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보유주식 등을 담보로 대출 받아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0조5100억 원에 이른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코로나19 폭락장 당시 잔고저점인 3월 25일 3조941억 원과 비교하면 6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이 예상과 거꾸로 움직이면 빚투자에 반대매매로 개인들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대매매는 고객이 증권사의 돈을 빌리거나 신용융자금으로 주식을 매입한 뒤 빌린 돈을 약정한 만기기간 내에 갚지 못하면 고객의사와 관계없이 주식을 강제로 일괄매도 처분하는 매매를 뜻한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시장이 단기급등하며 주식비중을 줄이고 투자자금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면서 “빚투자는 삼가해야 하며, 바이오 업종 등 기대수익이 높지만 위험이 큰 부문에 대해서는 개별기업에 대한 투자보다 상장지수펀드(ETF)나 관련 펀드에 대한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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