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전국 시·도가 인정한 우수 중소기업 정보를 청년 구직자들이 원하는 조건에 맞춰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등장해 청년들의 맞춤형 일자리 찾기가 편리해진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으로 이름 붙여진 우수 중소기업 정보 플랫폼의 출시 행사를 열고 한 달 동안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은 ▲신용등급(BB- 이상) ▲영업이익 창출(최근 2년 기준) ▲퇴사율(최근 3개월 평균 20% 미만) ▲체불·체납·재해·성범죄 전력(최근 3년간 제로(0) 기준) 등 경영 기준과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상 제외 업종 ▲대·중견기업·공공기관, 10인이상(건설업 30인이상, 스트타업 5인이상) 등 자격 기준을 충족한 약 3만개 기업 정보를 저장하고 있다.
구직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지역·업종·규모 부문별로 기업의 문화·업무특성·근로조건 등 다양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우수 중소기업 검색은 지도로 탐색하거나 선호 조건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지도에서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도를 토대로 기업 주변 교통과 편의시설 같은 기업 외부환경 정보를, ‘선호기업 찾기’를 이용하면 사내복지·기업역량 등 내부조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중기부는 오는 2월 15일 정식 서비스 돌입과 함께 워크넷·잡코리아 등 일자리 플랫폼과 학교와 협력해 플랫폼을 홍보하고, 취업담당자와 취업지원기관이 '참 괜찮은 중소기업'을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청년 구직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기업데이터㈜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와 연동해 매일 실시간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은 코로나19 등으로 구직구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과 중소기업 간 일자리 정보 소통을 돕는 연결자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선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un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