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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비트코인 받고 백신 배달 안해...다크웹, 온라인 사기 성행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21-01-13 16:59

다크웹의 판매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판매를 미끼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사이버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다크웹의 판매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판매를 미끼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사이버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다크웹의 판매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판매를 미끼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요구하면서 배달은 하지 않는 사이버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크 웹(Dark web)'은 접속을 위해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IP주소 추적이 불가능해 주로 불법적인 범죄에 활용된다.
사이버보안업체 체크포인트(Check Point)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온라인상의 사기꾼들은 이 기회를 악용하려한다고 경고했다.

체크포인트가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다크웹에 백신을 검색한 결과 34페이지에 걸쳐 340개 이상의 광고를 찾아냈다. 지난해 12월에 8페이지에서 급격히 늘어난 수치다.

체크포인트는 "불특정 백신 판매 가격이 평균 250달러에서 이제 500달러, 심지어 1000달러로 급격히 올랐다"고 말했다.

보안 회사 연구원들은 암호화된 메시지 앱 텔레그램을 통해 750달러 상당의 중국제 백신을 주문했다. 이들이 비트코인으로 금액을 지불하자 판매자의 계정은 삭제됐고 소포는 아직 받지 못했다.
체크포인트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다크웹에서 백신 판매 광고가 급증하는 것은 자국 정부로부터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몇 주 또는 몇 달을 기다리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의 급증한 수요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다크웹에서 일부 판매자들이 1만 회분을 총 3만 달러에 판매하는 등 대량으로 유통시키는 조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체크포인트는 블로그에서 "불행히도 우리들 대부분이 희망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동안 코로나19 감염을 피하려는 열망으로 탐욕과 악의를 가진 이들이 있다"고 우려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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