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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한파에 패션업계 '숨통'…코오롱스포츠·내셔널지오그래픽 등 패딩 매출 ↑

패딩, 방한화 등 기능성 제품 찾는 소비자 눈에 띄게 늘어

연희진 기자

기사입력 : 2021-01-14 11:02

코오롱스포츠의 인기 상품 '안타티카'의 매출이 급증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미지 확대보기
코오롱스포츠의 인기 상품 '안타티카'의 매출이 급증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지난주 폭설과 함께 한파가 몰아치면서 방한용품 위주로 패션업계에 활기가 돌고 있다.

14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에 따르면 다운 아우터 상품의 지난 주간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상승했다. 특히 베스트셀러인 '안타티카'는 판매량이 5배 신장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1월 첫째 주(4~10일) 패딩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 증가했으며, 노스페이스도 숏패딩 제품 위주로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는 북극 한기의 영향으로 수십 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추위와 함께 많은 눈도 내려 곳곳에 도로를 통제하는 등의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해 1월은 전국 평균 기온이 2.8도를 기록하는 등 따뜻했지만 올해는 강추위가 이어져 더욱 대비된다.

기록적인 한파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바로 반응이 왔다. 티몬에서는 추운 날씨가 계속됐던 기간(1~12일) 귀마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만 3117%나 급증했다. 장갑(462%), 넥워머(249%) 등의 판매량도 늘었다. 온라인 패션스토어 무신사에서도 지난주 패딩 매출이 106% 증가했다.

눈이 내려 길이 꽁꽁 얼자 신발 제품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코오롱FnC의 여성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의 롱부츠도 출시 일주일 만에 2차 리오더를 진행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부드럽고 따뜻한 착용감이 특징인 이 상품은 패딩과 코트 등 다양한 아우터와 잘 어울린다는 호평에 한 달 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팔렸다.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의 특허 낙상방지 신기술이 적용된 부츠 '파인더'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파인더는 신발 뒤 축에 있는 버튼으로 아이젠을 빼고 넣을 수 있는 낙상방지 제품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해 계속된 한파와 폭설로 기능성 패딩, 방한화 등 관련 제품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코로나19로 올해 상황이 어려웠는데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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