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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왜 올랐나? 한눈에 확인 가능해져…할인특약은?

무사고여도 스쿨존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 시 할증
안전장치 장착·마일리지 특약 등으로 절약 가능

이보라 기자

기사입력 : 2021-01-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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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남부경찰서 직원들이 수원시 권선구 곡정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교통법규위반 차량에 대한 계도단속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동차보험료 할인과 할증 원인을 인터넷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자동차보험료 할인 특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 자동차보험 가입정보와 보험료 변동원인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료 할인·할증 조회시스템’을 구축했다.

그간 자동차보험 갱신 시 무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보험료가 할증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운전자가 원인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무사고인 경우에도 무면허운전, 음주운전, 스쿨존 내 과속 등 2년 이내 중대한 법규위반은 보험료 할증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자동차보험료 할인·할증 조회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는 보험료 할증등급과 사고유무, 법규위반 등 보험료 할인이나 할증의 사유내역을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전계약과 비교해 현계약의 예상 보험료 할인·할증률과 주행거리 정산 후 보험료 등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본인확인을 거치면 차량번호와 차종, 보험사와 보험기간 등 자동차보험 가입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의 과거 10년간 자동차 사고일시와 자동차보험 담보별 보험금 지급내역, 주요 법규위반 내역 등도 조회 가능하다.

자동차보험료 산출방식도 안내해 운전자가 본인의 보험료가 어떻게 산출되는지에 대한 이해도 도울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무사고였어도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내 제한 속도를 초과하면 보험료가 할증된다. 이외에도 신호지시준수의무, 중앙선 우측통행 등 교통법규 위반 시 보험료가 오른다.

2019년 이후 세 차례 인상된 자동차보험료는 동결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차량 운행이 줄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동차보험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 원으로 목돈이 한 번에 들어간다. 이러한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주행거리(마일리지) 할인 등 각종 할인 특약을 알아두면 좋다.

손해보험사들은 사고율뿐만 아니라 안전운전습관, 주행거리, 대중교통 이용실적 등을 보험료 책정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운전습관만 바꿔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네비게이션 앱인 ‘티맵’은 운전자의 과속, 급가속, 급감속 등 운전자의 운행 기록을 측정해 점수화하는데 기준 점수를 넘기면 보험료를 최대 10%까지 할인된다.

전방충돌경고장치, 자동비상제동장치,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장치를 장착하면 보험료가 2~4% 가량 내려간다.


마일리지 특약에 가입하면 차량 주행거리에 따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간 환산 주행거리가 2000km 이하일 경우 KB손해보험은 최대 35%, DB손해보험은 32%를 깎아준다. 3000km 이하일 경우 메리츠화재는 33%, 삼성화재·현대해상은 32% 할인된다.

승용차요일제 특약의 경우 평일 하루를 운전하지 않는 요일로 지정하고 해당 요일에 특정 일수 이하로 운전하면 보험료를 깎아준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경우에는 대중교통 이용 할인 특약이 적합하다. KB손보는 최근 3개월간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12만 원 이상을 사용하면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8% 깎아준다.

자녀할인 특약도 있다. KB손보는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운전자에 8%, 메리츠화재는 8세 이하 자녀가 있으면 5% 할인된다. 출생 전 자녀가 있는 경우 DB손보 15%, 현대해상 13%, 삼성화재가 10% 할인해준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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