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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러시아, ‘푸틴 정적’ 나발니 석방요구 시위자 3200명 구속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1-01-24 14:08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레세이 나발리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23일(현지 시간) 러시아 10개 도시에서 열렸다.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레세이 나발리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23일(현지 시간) 러시아 10개 도시에서 열렸다. 사진=로이터
러시아 10개 도시에서 23일(현지 시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가 열렸다.

23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불법 집회라며 항의 시위에 참가한 나발니의 부인을 포함해 3200여명을 구속했다. 푸틴 정권은 구미에서 확산되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반체제 인사 탄압을 계속 할 것으로 보인다.
정권 비판과 부정부패 척결 운동을 해온 나발니는 지난해 8월 20일 공항 카페에서 홍차를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긴급히 독일 베를린으로 옮겨져 치료와 검사를 받은 결과 혈액과 소변에서 구소련이 1970년대 군용으로 개발해 보유 중인 독극물의 일종인 노비촉 계열 신경작용제가 검출됐다.

그는 지난 17일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에서 교정당국에 체포됐다. 과거의 유죄 판결에 따른 집행유예 중 출석을 게을리 했다는 게 체포 이유다.

항의집회는 10개 도시에서 동시에 일어났으며 모스크바에서 4만 여명이 모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참가자들은 "푸틴이 없는 러시아를!" "나발리에게 자유를!"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러시아 치안 부대는 시민들을 차례로 연행했다.
항의집회에 참석한 한 20대 여성은 "체포는 무섭지만, 나의 아이가 컸을 때 인권이 짓밟이는 나라가 되는 것을 도저히 묵인할 수 없어 시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통신 당국은 중국 동영상 공유 앱 '티톡' 등 SNS 회사에 항의집회 참가를 호소하는 동영상의 삭제를 요청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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