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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미국 누르고 1위

코로나19 여파로 FDI 급감속 중국은 소폭 증가해 1630억달러 기록…미국 반토막 1340억달러 그쳐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1-2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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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의 상하이자동차(SAIC) 폭스바겐 공장. 상하이=신화/뉴시스
지난해 중국이 미국을 누르고 외국인직접투자(FDI) 1위국가에 올랐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N 무역개발회의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FDI가 1630억달러를 기록해 미국의 1340억달러를 앞질렀다.

지난 2019년에는 미국에는 2510억달러의 FDI가 유입됐으며 중국에는 1440억달러 유입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전세계 각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FDI가 전세계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FDI는 지난해 42%나 급락해 8590억달러에 그쳤으며 지난 2009년 금융위기 때보다도 30%나 감소했다.


선진국의 경우 지난해 발전도상국보다 많은 FDI 감소가 나타났다. 미국에의 FDI투자는 49%나 줄어들었으나 선진국 평균인 69%보다는 감소비율이 낮았다.

발전도상국의 FDI는 비교적 완만한 12% 하락에 그쳤다. 반면 발전도상국에 포함된 중국에서는 FDI유입이 4%정도 증가했다.

유럽연합(EU)은 FDI가 3분의 2나 급감했다.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영국에서는 새로운 FDI 유입이 없었다.

중국은 치명적인 코로나19에 휩쓸렸던 첫 국가였지만 지난해 자국내에서 코로나19를 대부분 억제한 점이 FDI 유입 증가로 이어졌다.

엄격한 경제봉쇄, 조기의 대량검사 및 풍부한 개인용 보호장비는 비교적 낮은 사망자수를 가져왔다.

조지홉킨스대학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빠진 이후 중국에서는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0만명 미만이며 사망자는 약 4800명이었다. 인구가 중국보다 적은 미국에서는 2500만명의 확진자에 40만명 이상이 사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FDI 유입은 중국이 미국을 웃돌고 있지만 미국의 FDI 누적액은 중국보다 훨씬 많다.

또한 중국이 다른 나라들보다 코로나19를 더잘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은 이달 초 2020년 GDP 성장률이 2.3%라고 발표했으며 연간 플러스 성장률을 보인 유일한 주요 경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유엔 보고서는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세계경제포럼의 화상회의에서 연설을 하기 하루 전에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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