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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전기차 니오, 어느새 따라잡은 테슬라

독보적 배터리 대여 교환 서비스 등 주목...주가 급등세

김수아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1-01-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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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노무라증권은 니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사진=로이터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 주가는 노무라증권의 투자의견 상향조정과 인공지능 전기차 생산을 위해 미국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를 채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6% 이상 급등했다.


24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니오에 대한 첫 리포트를 내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80.30달러로 제시했다. 현재가(지난 22일종가 61.95달러)보다 30% 가까이 높은 가격이다.

미국 월가에서 제시한 니오 목표주가 가운데 가장 높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니오 목표주가 평균은 60달러를 약간 넘는 수준이다.

마틴 흥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는 "니오가 테슬라(TSLA)처럼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독보적인 '배터리 대여·교환 등 서비스 플랫폼(baas)'에 힘입어 니오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흥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2025년까지 승용차 판매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20%로 높이려고 하고 있고, 니오가 baas 서비스 분야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인 점도 이 종목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니오는 테슬라처럼 프리미엄 제품인 ES8로 시작해 좀 더 고객 친화적인 모델인 ES6과 ES6크로스오버를 선보이는 하향식 접근법을 사용한다"며 "더 비싼 모델의 수익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저렴한 모델의 개발에 자금을 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오는 지난 9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니오데이'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전기 세단 'ET7'을 선보였다. ET7은 니오의 4번째 전기차 모델로, 150kWh 용량의 배터리팩을 장착해 주행거리가 1000km 달하는 게 특징이다.

이 모델의 판매는 1년 뒤인 내년 1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니오 목표주가를 산출하기 위해 테슬라의 주가 흐름을 참조했다"면서 "니오는 테슬라와 유사한 경로를 따라가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전망은 과거 2014년에서 2015년보다 더 확실해졌다"고 평가했다.

노무라증권은 니오가 2023~2027년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기간 니오의 전기차 판매량이 매년 20~50% 늘어난다는 것이다. 노무라증권이 추정한 니오의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9만대, 내년 10만2000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김수아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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