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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필리핀 해군 호위함 3척 전투체계 사업 수주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1-01-26 08:50

한화그룹 방산계열사인 한화시스템이 필리핀 해군의 '델 필라르급' 호위함 3척의 전투체계 개량에 나선다.


해군 전문 매체 네이비레커그닛션닷컴은 아시아태평양디펜스저널에 게재된 22일자 기사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각)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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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한 전투체계(CMS)를 탑재할 필리핀 델필라르급 호위함 이번함 라몬 알카라즈함. 사진=네이비레커그니션닷텀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9년 8월 필리핀 국방부와 델 필라르급 호위함 업그레이드 계약을 체결했다.필리핀 국방부는 당시 한국 현대중공업이 건조중인 호세리잘함과 상호작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델 필라르급 개량을 결정했다. 당시 한화의 수주금액은 13억420만 필리핀페소였다. 호위함 업그레이드는 한화가 자체 개발한 통합전투체계(CMS), 선체 소나, 전자전장비(EMS)를 델필라르급에 설치하는 것을 포함한다.


함정전투체계란 첨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이 결합된 복합 시스템으로 전투관리체계, 센서, 무장, 데이터링크와 항해체계로 구성되며 함정의 두뇌역할을 한다. 전술상황평가, 지휘결심, 무장할당과 교전 등을 효율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동화된 무기체계다.

한화시스템은 1985년 한국 최초로 울산급 호위함과 포항급 초계함에서 함정 전투체계를 국산화하면서 전투체계 분야의 걔척자가 된 이후 30년 이상 한국 해군의 주요 군함과 잠수함 등 80여 척에 탑재된 전투체계를 개발,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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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의 전투체계(CMS)를 구축함에 탑재한 것을 구현한 그래픽. 사진=한화그룹 블로그

델 필라르급 호위함은 미 해안경비대의 해밀턴급 경비함을 필리핀이 인수한 함정들이다. 필리핀해군은 2011년 1월 14일 그레그리오 델 필라르함이 취역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7월까지 3척을 취역시켰다. 해밀턴급은 잠수함의 탐지, 추적, 파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대잠전 경비함이었다.

델 필라르급 호위함은 길이 115m, 너비 13m, 흘수 4.6m에 배수량 3250t의 제법 큰 함정이다. 오토멜라라제 76mm 함포 1문, 25mm 기관포 2문, 페일랭스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1기, 구경 12.7mm 중기관총 6문으로 무장한다. 이 호위함은 또 헬기착륙갑판과 격납고를 갖추고 있다.

7000마력짜력 디젤엔진과 3만6000마력짜리 가스엔진을 장착, 최고 시속 29노트(시속 54km)의 속력을 낸다. 최대 항속거리는 2만6000km다. 승조원 167명이 탑승하며 출항시 45일간 작전할 수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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