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1년∼2023년 새 주주환원 정책과 2020년 결산 배당을 확정 발표했다.
이는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특별배당금(1000 원 안팎)을 크게 뛰어넘는 액수다. 우선주는 기존 결산배당금 355원과 특별배당금 1578원을 합쳐 주당 1933원을 받는다.
이번 특별배당을 포함한 배당금 총액은 13조1243억여원이다. 보통주 시가 배당률은 2.6%, 우선주 시가 배당률은 2.7%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3년 간 연간 배당 규모를 기존 9조6000억원에서 9조8000억원으로 늘린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들과 협력회사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열심히 노력해 특별 배당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며 "보유하고 있는 재원을 적극 활용해 전략적 시설투자 확대와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준법 등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뤄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