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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미국 제조업 경기 전망

기사입력 : 2021-02-09 00:00

- 미국 공급관리협회, 2021년 제조업 경기 개선될 것으로 전망 -
- 수출 수입 모두 증가하고 달러 가치 약화 전망 우세 -

연방준비은행 발표에 따르면, 2020년 12월 미국 산업생산이 1.6%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를 나타내는 등 미국의 제조업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 ISM)는 약 20개 분야의 제조업에서 400명 이상의 구매 및 공급 관리 임원을 대상으로 미국 제조업 경기를 평가한 후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2020년 6월 시작된 미국 제조업 회복세가 2021년에도 이어져 미국 경기 개선이 지속 될 것이라고 전망되었다.

2021년 미국 제조업 경기 낙관적 전망

티모시 피오리(Timothy R. Fiore) ISM 제조업 조사위원회 위원장은 미국 제조업의 구매 및 공급 관리 임원들은 2021년 강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021년 상반기 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으며, 하반기 더 높은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관리자지수(PMI)를 토대로 보았을 때 미국의 제조업은 2020년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연속 성장했으며, 2020년 12월에는 제조업 확장기의 최고치였던 2018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설문 결과, 2021년에는 원자재 가격 압력이 증가하는 반면, 수익 상승으로 이윤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임금과 고용도 다시 성장 할 전망되었다. 미국 제조업체들은 2021년 수입과 수출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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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Moody’s Analytics

제조업 수익률 개선 기대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59%가 2020년대비 2021년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해 2021년에 대한 기대치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구매 및 공급 관리 임원들은 2020년 제조업 매출이 1.3% 감소했으나 2021년에는 6.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된 20개 제조업 분야 중 아래와 같은 15개 분야의 제조업이 수익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인쇄 및 관련 지원 활동, 운송장비, 비금속 광물 제품, 의류/가죽 및 관련 제품, 기계, 컴퓨터 및 전자 제품, 1 차 금속, 플라스틱 및 고무 제품, 금속 제품, 기타 제조, 화학제품, 전기 장비/기기 및 부품, 식품/음료 및 담배 제품, 가구 및 관련 제품, 종이 제품

설비 가동률, 생산능력 개선 전망

설문에 참여한 구매 및 공급 관리 임원들은 2020년 12월 기준, 제조시설이 85.7%의 가동률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2020년 하반기 전망이었던 75.9%에 비해 9.8%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며 일년 전인 2019년 12월의 83.7%에 비해서도 증가한 결과이다. 평균 이상의 설비 가동률을 나타내는 산업은 아래와 같은 11개 산업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 목재 제품, 종이 제품, 전기 장비/기기 및 부품, 화학 제품, 식품/음료 및 담배 제품, 1 차 금속, 의류/가죽 및 관련 제품, 플라스틱 및 고무 제품, 컴퓨터 및 전자 제품, 금속 제품, 가구 및 관련 제품

한편, 생산능력은 2020년 평균 0.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32%의 구매 및 공급 관리 임원들 생산능력이 평균 11%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19%는 평균 15.7% 감소, 48%는 변화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2020년 하반기 전망이었던 3.6% 감소 대비 개선된 결과이다. 2021년에는 생산능력이 평균 5.3%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본 지출 및 고용 증가

미국의 제조업 구매 및 공급 관리 임원들은 2021년 자본 지출이 평균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 자본 지출 증가를 예상한 응답 비율은 29%였으며 평균 26.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본지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16%였으며 평균 32.7% 감소 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제조업 고용은 2020년 2.6% 감소했으나 2021년 한 해 고용이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2021년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37%로 평균 9.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12%는 평균 7.9%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머지 51%의 응답자는 2021년에도 고용 수준이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고용 증가가 예상되는 13개 산업은 아래와 같다.
- 인쇄 및 관련 지원 활동, 의류/가죽 및 관련 제품, 운송 장비, 1 차 금속, 비금속 광물제품, 금속제품, 플라스틱 및 고무 제품, 가구 및 관련 제품, 식품/음료 및 담배 제품, 전기 장비/기기 및 부품, 컴퓨터 및 전자 제품, 기계, 종이제품

2021년 상반기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할 전망

미국의 제조업 구매 및 공급 관리 임원들은 2021년 상반기에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조사자의 77%가 수출 전망에 대해 응답했는데, 이중 53%가 향후 5개월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5%만이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42%는 향후 5개월간 수출물량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12개 산업은 다음과 같다.
- 석유 및 석탄 제품, 1 차 금속, 화학제품, 운송장비, 전기 장비/기기 및 부품, 금속제품, 식품/음료 및 담배 제품, 종이제품,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 컴퓨터 및 전자 제품, 기타 제조업, 기계

2021년 상반기 수입 전망의 경우 전체 조사자의 89%가 수입을 하고 있다고 답한 가운데 이중 36%가 향후 5개월 동안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는 수입 감소를 예상했으며, 47%는 2021년 상반기에 수입 물량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수입 증가가 기대되는 산업은 13개로 다음과 같이 조사되었다.
- 목재 제품, 비금속 광물 제품, 전기 장비/기기 및 부품,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 섬유 공장, 금속제품, 운송장비, 기계, 화학제품, 종이제품, 식품/음료 및 담배 제품, 기타 제조, 컴퓨터 및 전자 제품

한편, 달러화 환율의 경우 구매 및 공급 관리 임원들은 2021년에도 미국 달러화가 다른 통화 대비 가치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평균 확산지수(diffusion index)는 48.3으로 2020년의 확산지수 59.6 대비 11.3 %포인트 하락했다. 확산지수는 50 이상은 강달러, 50 이하는 약달러를 의미한다.

2021년 제조업 경기, 하반기에 더 크게 개선 기대

2021년 상반기 경기확산지수(diffusion index)는 69.5%로 향후 5개월 제조업 경기가 낙관적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2020년 하반기 전망과 비교하면 2021년 상반기에 47%가 더 나아질 것으로 예측했고 8%는 더 나빠질 것, 45%는 변화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1년 하반기의 경우 2021년 상반기 대비 더 낙관적으로 예상된다. 설문 응답자 중 2021년 하반기 제조업 경기가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 비율은 49%였으며, 5%는 더 나빠질 것, 46%는 변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 하반기 경기확산지수(diffusion index)는 72%로 2021년 상반기 69.5% 대비 개선을 나타냈다.

2021년 한해 제조업 경기 전망은 2019년 12월 조사된 2020년 전망 결과와 비교했을 때 더 낙관적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응답자의 63%가 2021년이 2020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는 2021년이 2020년과 동일할 것으로 생각하는 반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 비율은 7%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2021년에 전망에 대한 경기확산지수(diffusion index)는 77.8%로 2020년 59.1% 대비 크게 개선을 보였다.

시사점

2021년 미국 제조업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에도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제조업 수익률 개선, 설비 가동률 및 생산능력 확장은 제조업의 자본지출 확대로 이어져 제조설비 등 투자가 증가될 수 있으며, 기계, 원자재, 자동화 설비 또는 솔루션 등 관련 품목의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미국 제조업계의 수출 및 수입 증가 전망은 한미 교역 증대와 한국 수출기업에 대한 기회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2021년 달러 가치의 약화 전망이 우세함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가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Textile World, 연방준비은행, Moody’s Analy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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