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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뉴질랜드 경제분야 주요 이슈와 전망

기사입력 : 2021-02-06 00:00

-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 위축 속에 플러스 경제성장 예상 -
- 백신접종과 국경개방 시점이 내수 경기에 영향 줄 변수로 작용 -




2021 뉴질랜드 경제전망
뉴질랜드 재무부(NZ Treasury)가 발표한 경제 전망 보고서(2020.12.16.)에 따르면 2021년 경제성장률은 1.5%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2.1%의 성장률을 보인 것에 비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질랜드는 아직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속출하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빠른 경제회복이 예상되고 있지만 변종 바이러스의 등장 등 코로나19 로 인한 경제적인 충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질랜드 GDP 성장률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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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질랜드 재무부 경제전망 보고서(2019년 12월)

경제 및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BIS의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빠른 지역 봉쇄와 국경 통제조치로 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막았지만 장기간 지속되는 국경 폐쇄 조치는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낮은 기준 금리(OCR 0.25%, 2021.2.3.)가 유지되고 있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은 플러스 성장을 위한 긍정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

뉴질랜드 GDP 성장률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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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세계시장조사기관 IBIS 뉴질랜드 2021경제전망 보고서(2020년 11월)


실업률 개선과 기업 및 소비자 심리의 변화

뉴질랜드 재무부에 따르면 실업률은 2021년 말까지 계속 증가해 6.8%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이 수치는 작년 총선(2020.10.17.) 전에 예상한 7.8%보다 낮아진 수치로 급여 보조(Wage Subsidy) 지원 등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많은 기업이 직원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는 특히 숙박, 접객업과 같은 관광산업 부분의 채용에 영향을 주고 있어 이들 업계에서는 아직도 고용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청년, 여성, 현지 태평양계 원주민들에 대한 고용 불균형이 높다고 밝혔다.

IBIS는 2021년에는 국경이 점차 개방됨에 따라 내수경기가 진작되고 현지 노동력에 대한 수요 확대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관광산업 전반에 대한 고용이 늘 것으로 대하고 있다.
뉴질랜드 실업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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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질랜드 통계청 및 재무부(2020.12)
소비심리는 2020년 18.2포인트 하락해 평균 100.7포인트를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제가 마비됐던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체감경기를 보여줬다. 그러나 2021년에는 7.8포인트 상승하며, 108.2 포인트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업들의 비즈니스에 대한 신뢰도는 최근 4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2021년에는 해당 신뢰도가 26.4포인트 상승하며, 기업들의 활발한 사업 전개가 기대되고 있다. 세계 경제 활동의 회복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뉴질랜드의 빠른 경제 회복은 기업들의 더 많은 사업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관광업과 관련된 소매업체들의 비즈니스 신뢰도는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뉴질랜드 비즈니스 신뢰도 및 소비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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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세계시장조사기관 IBIS 뉴질랜드 2021경제전망 보고서(2020년 11월)
이자율 변화와 부동산 시장 과열 이슈

뉴질랜드 기준금리(OCR: Official Cash Rate)는 현재 0.25%로 사상 최저치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과 비교했을 때 0.88%p 낮아진 수치다. 정부는 코로나19의 발생으로 위축된 내수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전례없이 낮은 기준 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방은행은 기준 금리 인하 외에도 대규모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통한 국채 매입을 준비하고 있다.

IBIS 뉴질랜드 2021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올해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하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며, 기준금리는 -0.38%로 0.63%p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마이너스 기준금리는 소비자와 기업의 차입비용 절감을 통한 경기부양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뉴질랜드 달러 약세를 유도해 수출 지향적 산업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에 작년 한해 이렇게 낮아진 저금리 기조는 부동산 시장을 과열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는데 뉴질랜드 연방은행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낮아진 모지기 이자율과 해외에 이주해 살고 있던 뉴질랜드인들의 대거 귀국까지 겹치며 정부의 주택공급 불균형 해결을 위한 뚜렷한 대책도 나오지 않고 있어 집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는 오랜 기간 주택난을 겪어오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5년에도 한 차례 부동산 시장 과열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저금리로 인해 시장에 유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늘면서 한층 더 과열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주택공급 대비 수요의 증가(좌), 주택가격지표(House Price 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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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질랜드 재무부, 통계청, 코어로직(부동산시장분석업체)

2021년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

IBIS 시장보고서는 2021년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 중 첫 번째로 키위 재배사업을 꼽았다. 키위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과일로 최근 5년 동안 강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는 2021년에도 지속돼 6.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5억 미국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키위의 최대 시장은 중국이다. 2020년 초에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에도 그 수요가 줄지 않았을 만큼 인기 있는 과일로 올해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키위 수확은 계절 노동자에게 많이 의존하고 있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입국이 어려운 상황에 올해 수확 시즌인 3월, 노동인력의 수급상황은 이들 키위 농가의 수익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뉴질랜드 키위 수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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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세계시장조사기관 IBIS 뉴질랜드 2021경제전망 보고서

다음으로 가구 소매업(Furniture Retail)은 포스트 코로나로 접어든 뉴질랜드에서 큰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구 소매업은 올해 6.1% 성장해 시장 규모가 10억 미국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기가 살아나면서 주거용 건물에 대한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택 구매율이 늘면서 많은 소비자들의 새로운 공간에 대한 인테리어 욕구가 늘 것으로 보이고 자연스럽게 가구 수요의 증가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아울러 기존 오프라인 가구 유통점들은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유통채널을 다변화하고 빠른 배송시스템과의 연계에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간접비가 낮은 온라인 기반 소매업체들과 일반 오프라인 유통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소매업(Electricity Retailing Industry)의 성장 또한 기대가 되는 분야로, 2020년 초 코로나19의 발생으로 뉴질랜드 산업계 전반의 매출의 급격한 감소를 보이며, 전력 수요의 감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줬지만 경제가 점차 회복됨에 따라 상업과 제조업 시장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 공급량의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뉴질랜드 국경을 다시 열게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민자 수도 늘면서 산업계의 전력 수요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용 전기 소비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

시사점

KPMG 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백신 보급 및 접종 효과에 따라 각국의 경기회복 속도는 상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ECD도 코로나19 재확산의 심화로 엄격한 방역대책을 장기간 시행할 경우 ‘21년 글로벌 성장전망은 예상보다 2~3%p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식약청(Medsafe)을 통해 화이자 백신 사용에 대한 검토를 거쳐 승인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에는 국경 및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이 완료되고 외국으로부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이 줄어든다면 정부도 국경 봉쇄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뉴질랜드 경제는 비교적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지역 감염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지만 1년 가까이 진행되는 국경 봉쇄는 여전히 경기회복을 늦추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코로나19 이전의 경기를 회복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지만 실물경기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실업률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그리 어둡지 많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후퇴의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임금 보조금 지원 등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는 정부가 어떤 경기부양책을 내놓을지 기대가 되는 가운데 상반기 발표될 2021-22 정부 예산에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 뉴질랜드 통계청, IBIS 경제전망 보고서, 재무부 반기 보고서, KPMG 2021년 경제전망,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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