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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원지가 우한 연구소라는 증거 못 찾아"...WHO 발표 결론은?

김수아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1-02-09 20:58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찾기 위해 최초 발병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武漢)에서 현지 조사를 벌였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찾기 위해 최초 발병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武漢)에서 현지 조사를 벌였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사진 = 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로 거론되는 중국 우한에서 관련 조사 중인 WHO(세계보건기구) 전문가 조사팀은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우한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WHO의 코로나19 조사팀을 이끄는 피터 벤 엠바렉은 9일 우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사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이해를 크게 바꾸진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WHO는 우한 현지 조사에서 바이러스의 기원을 밝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엠바렉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사고로 유출됐을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는 중간숙주 동물을 통해 인간에 전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조사팀은 코로나19 유행 초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코로나19가 어떻게 나타났고 또 인간에게 어떻게 전이됐는지 등에 대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잠정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유출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매우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이 조사팀과 공동조사를 벌인 량완녠 칭화대 교수(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문가)는 코로나19가 우한에서 발견되기 전 다른 지역에서 먼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 12월 이전에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상당한 규모로 퍼진 증거 역시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간 박쥐와 천산갑 등이 코로나19 숙주로 언급돼 온 것에 대해서도 량완녠 교수는 고양이과 등 다른 동물이 숙주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한은 박쥐 서식 환경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코로나19와 연관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WHO 전문가 조사팀은 지난 1월 14일 우한에 도착, 약 4주 간 조사를 벌여왔다. 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잠정 결과이고, 향후 세부조사 내용 및 결론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사진없는 기자

김수아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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