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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연 및 변종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제회복 우려

기사입력 : 2021-02-23 00:00

- 연방정부, 총 3억9800만 회분 백신 사전 확보 -
- 미국산 노바백스 백신 캐나다 내 생산 계약 체결 -
- 백신 공급 차질,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경제회복 지연 전망 -


현재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양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는 2020년 12월 14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뒤이어 12월 23일 모더나 백신을 두 번째로 승인하며 백신 접종 가속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캐나다 연방 보건부는 올 해 3분기 말까지 전국민 접종이 가능한 충분한 백신 물량을 공급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연방정부와 각 준·주정부는 백신의 안전성과 공급 계획 등을 공식 발표했다. 접종 대상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유학생도 모두 포함하며, 자국민과의 차별 없이 백신 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방정부는 백신 규제, 승인, 조달 등에 관한 지침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각 준·주정부는 관할 구역 내의 백신 할당, 배포, 보건 시스템 구축 등을 책임지고 있다.

연방정부, 코로나19 백신 총 3억9800만 회분 사전 확보

2021년 2월 기준, 캐나다는 총 7개의 코로나19 백신 제약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해 3억9800만 회분의 물량을 확보했다. 이는 전체 인구에 필요한 물량을 훨씬 웃도는 규모로 백신 후보가 실패로 판명이 날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 또한, 초과 공급량의 일부는 개발도상국에 구호용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현재 캐나다 보건부가 공식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바이오테크, 모더나 등이 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최대 7600만 개, 모더나 백신은 4000만 개의 접종분을 확보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존슨&존슨(Johnson & Johnson),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메디카고(Medicago), 노바백스(Novavax), 사노피-글락소스미스클라인(Sanofi-GloxoSmithKline) 등의 백신 승인을 검토 중이다.

캐나다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현황

구분
제조업
확보량(만 개)
공급 시기
1
AstraZeneca
2,000
보건부 승인 대기 중
2
Moderna
4,000
2020년 12월
3
Pfizer/BioNTech
최대 7600
2020년 12월
4
Johnson & Johnson*
최대 3800
보건부 승인 대기 중
5
Medicago
최대 7600
보건부 승인 대기 중
6
Novavax
최대 7600
보건부 승인 대기 중
7
Sanofi and GloxoSmithKline
최대 7200
보건부 승인 대기 중
합계
최대 3억 9800
-
주: Johnson & Johnson 백신의 경우 1회분 타사 백신들은 모두 2회분 기준의 주문량임.
자료: 캐나다 연방정부 웹사이트
연방 보건부, 백신 우선접종 순위 지침 발표

연방 보건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우선순위를 총 3단계로 발표했으며, 1순위 접종 대상으로는 장기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 최전방 의료진, 원주민, 고령자 등이 포함된다. 각 주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은 연방 보건부의 지침을 따르고 있으며, 단계별 상세 내용은 지역별로 소폭 상이하다.

연방 보건부의 백신 우선접종 순위 지침
단계
우선접종 대상
1단계
· 장기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
· 최전방 의료진
· 원주민 지역 성인
· 80대 이상 고위험군 -> 70대 이상
2단계
· 원주민(타 지역 거주)
· 노숙자, 난민 등 취약층 보호소 입소자 및 직원
· 60~69세
· 경찰관, 군인, 소방관, 해안 경비대 등
· 우체국, 국경관리청, 식품점, 대중교통기관, 제조업 등에 종사하는 최전방 근로자
· 교직원, 간병인 등
3단계
· 만성질환 16~59세(간병인 포함)
· 50~59세
· 일반 의료진
자료: 캐나다 연방정부 웹사이트
무역관이 소재한 온타리오 주의 단계별 백신 배포 계획은 총 3단계로 이루어졌으며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연방 보건부의 지침에 따라 장기요양시설 거주자 및 직원, 최전방 의료진, 간병인, 원주민 등의 고위험군이 우선 순위 대상이다. 현재 1순위 대상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차순위에 대한 접종시기는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한편, 온타리오 보건부는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는 백신 접종 포털사이트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동 시기는 2월 말 또는 3월 초로 예상된다.

온타리오 주의 백신 접종 계획
단계
접종 대상
접종 시기
Phase 1
· 장기요양원 거주자, 직원, 간병인 등
· 최전방 의료진
· 원주민 지역 성인
· 만성질환 성인
2020년 12월~2021년 3월
Phase 2
· 1단계 모든 구성원
· 80세 이상 고령자
· 노숙자, 난민 등 취약층 보호소 입소자 및 직원
· 교직원, 식품 제조업 종사자 등
· 만성질환 환자, 간병인 등
2021년 3월~2021년 7월
Phase 3
· 접종 희망자
2021년 8월 이후
자료: 캐나다 연방정부 웹사이트

한편, 온타리오 주정부의 코로나19 백신 TaskForce팀은 일반 국민으로 접종 대상이 확대되는 2단계부터는 약사, 가정의 등이 대규모 백신 접종에 투입될 수 있음을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3월 말이나 4월 초부터 약사 및 가정의들도 백신 접종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약사협회 및 샤퍼스 드러그마트(Shopper’s Drug Mart) 등의 임원들도 약국 내에서의 백신 접종이 주민들에게 더 편리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전국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2.43% 수준

2021년 2월 6일 기준, 연방정부의 백신 접종 통계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92만2,234명이 최소 1회분을 접종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국민의 2.43% 수준이며, 원주민들이 거주하는 유콘, 노스웨스트, 누나부트 등의 준 주 지역의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다. 퀘벡, 브리티시컬럼비아, 앨버타, 서스캐처원주의 접종률은 2.53~3.00%대이며, 온타리오 주는 1.88%로 타 주와 비교해 저조한 편이다.

캐나다 전국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center

주: 최소 1회분 이상 접종 기준
자료: 캐나다 연방정부 웹사이트

연방정부, 백신 대란 속 자체 생산 계획 발표

지난 2월 2일, 연방정부는 미국 제약회사 노바백스와의 국내 백신 생산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퀘벡주 몬트리올 지역에 위치한 캐나다국립연구위원 소유의 생산기지를 활용해 건설이 완료되는 대로 백신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노바백스 사의 백신은 영상 2~8도 사이의 냉장 보관 및 유통이 가능하며 유효기간은 1~3년 정도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캐나다는 향후 매달 약 200만 회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발주 없이도 자체적인 생산이 가능해 필요에 따라 물량을 조절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계획은 캐나다 연방 보건부가 노바백스 백신을 승인하는 전제 하에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최종 승인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백신 공급, 3차 확산 등 변수에 따라 경제회복 시기 지연될 전망

캐나다는 인구 대비 코로나19 백신 확보량이 전 세계 1순위이지만, 화이자와 모더나 등 주요 공급사들의 생산 차질과 물량 축소가 잇따르면서 접종 지연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 연방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인도 제약사인 세룸 인스티튜트로부터 추가 백신을 공급받기로 결정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연방 보건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최종 승인을 마무리할 계획임을 밝혔다.

코로나19로 가장 크게 타격 입은 퀘벡과 온타리오 주에서는 일일확진자 감소세로 록다운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할 계획이다. 하지만, 연방 보건부는 전 지역으로 확산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3차 대유행 발생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총 670건 이상의 변이 바이러스가 집계됐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온타리오 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타리오 주의 의료 관계자들은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확진자 다발 지역 내 자택대피령을 최소 2주간 연장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백신 공급 차질,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집단면역 시기가 예정된 계획보다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경제회복 속도도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1월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여권 도입을 고려하지 않을 계획임을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안전을 위한 백신 여권이 필수임을 주장하는 의견들도 분분한 상황이다. 반면,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은 백신 여권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출장을 계획하는 우리 기업들은 캐나다의 입국 규제에 대한 변동 사항을 지속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자료: 캐나다 연방정부 웹사이트, CTV News,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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