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298.01(-3.46%) 달러로 마감한 바이두 주가는 미국 주식시장 시간외 거래에서 3.4% 치솟아 317달러까지 기록했으나 다시 0.96% 하락해 295.15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 28일 바이두는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차량 관리국이 바이두에 대해 완전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허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이두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플랫폼 아폴로(APOLLO)를 탑재한 자동차가 베이징에서 자율 주행 테스트 시 안전요원과 동승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써 바이두는 캘리포니아주로부터 6번째로 허가를 받은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캘리포니아주로부터 보조 운전자가 탑승하는 자율주행 시험 허가를 받은 회사는 58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바이두는 광저우시와 손잡고 중국 최초 디지털 교통운영과 자율주행 시범운영을 황푸구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바이두는 황푸구에 세계 최대 자율주행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오픈한다면서 자율주행택시, 자율주행버스, 자율주행순찰, 자율주행 작업차도 함께 배치해 시민들의 편의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이두가 자율주행 시계를 앞당기고 있다. 2014년 10월 자율주행차 개발을 선언했고 베이징 도로에서 시험 운행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7년 4월에는 자율주행 플랫폼 '프로젝트 아폴로'를 발표하면서 2020년까지 도심 도로 및 고속도로를 포함한 모든 도로 환경에서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개방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제프리스는 "바이두 사업들은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바이두가 스마트 운송 네트워크와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개발로 향후 80%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장기 전망으로 12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