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이 해군 현대화 하나로 추진해온 056/056A형 장다오(江島)급 초계함 건조가 72척으로 막을 내렸다. 중국 해군의 원양해군 목표에 맞는 더 큰 함정 건조를 위한 예산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다. 초계함이라고 하지만 함대함 미사일, 함대공 미사일, 함포 등 충실한 무장을 갖추고 있다. 72척의 연안 초계함이 중국 연안 즉 서해안을 누비면 한국 해군과 해양경찰과 충돌할 위험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의 056A형 초계함 마지막 함정 두 척이 중국 해군에 인도됐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중국 CCTV에 따르면, 두 척의 함정은 각각 1월 말과 2월 초 취역했다.
난양함(함번 619), 상추함(함번 619) 등 두 척이 취역함으로써 작전 배치된 중국 해군의 056A형 초계함은 모두 72척으로 늘어났다.
중국군은 056형은 크게 056형과 056A형 두 가지가 있으며 일부 개량을 통해 총 6가지 형이 있다. 서방은 장다오급이라고 부른다. 중국 4개 조선사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건조했다. 2012년부터 진수한 056형이 22척, 056A형이 50척이다.
장다오급 초계함은 배수량 1365t에 길이 89m, 너비 11.14m, 흘수 4.4m로 크지는 않다.최고속도는 시속 30노트 이상이다. 항속거리는 18노트로 2000해리다.
그렇지만 무장은 충실하다. 해수면으로 낮게 비행하는 시스키밍 능력을 갖춘 잉지(鷹擊,YJ)-83 대함 미사일 4발과 단거리 함대공 미사일 8발 76mm 함포,구경 30mm 2연장 원격조종 기관포 2문, 324mm 어뢰 발사관 3개와 수중음파 탐지기, 즈(直)-9C 헬기 등을 탑재한다. 승조원은 60명이다
장다오급 초계함은 서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 주로 배치해 경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