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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도 맞고 여행도 하는 '백신 투어' 인기

이혜영 기자

기사입력 : 2021-02-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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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10일(현지시간)) 영국 개트윅국제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공항 터미널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일상 생활 전반에 변화를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백신 투어’가 부유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접종과 관광을 결합한 형태의 여행 상품을 처음으로 선보인 곳은 인도. 인도에서 물꼬를 튼 뒤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한 국가로 평가 받고 있는 일본에서 본격적인 백신 투어 상품이 출시됐고 경제적으로 부유한 계층을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에서는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을 다녀오는 백신 투어 상품이 출시됐는데 1인당 비용이 200만원이나 되고 자가격리 기간을 지켜야 하는 불편도 따르지만 코로나 사태로 해외여행에 목말랐고 조금이라도 백신을 먼저 맞겠다는 생각을 지닌 부유층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과 뉴욕행 백신 투어가 큰 인기를 끌자 러시아가 개발한 백신으로 높은 효능을 인정받아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스푸트니크V’도 접종하고 러시아도 여행하는 ‘스푸트니크 백신 투어’도 선보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한 여행사도 이스라엘을 다녀오는 백신 투어 상품을 최근 출시하고 65세 이하 성인을 대상으로 손님을 받는 중이다.

이스라엘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진행하면서 백신 모범 국가로 떠오른 나라다.

아울러 플로리다 주정부도 백신 투어를 장려하는 정책을 펴고 있어 플로리다행 백신 투어도 인기를 얻고 있다. 플로리다 주정부가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65세 이상이면 누구든지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의 부호들이 플로리다에서 백신도 접종하고 여행도 하는 백신 투어 프로그램에 몰리고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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