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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 KB국민카드, 동남아 중심 해외 네트워크 확대

이보라 기자

기사입력 : 2021-02-2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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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KB국민카드 본사 사옥 전경. 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에도 진출하며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24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달 초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제이 핀테크(J Fintech)’ 인수 계약을 마무리하는 ‘딜 클로징(Deal Closing)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4월 지분 인수 계약을 맺고 이날 공식 마무리한 것이다.

이번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인수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신규 인허가 또는 인수합병 등을 통해 태국 소비자금융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사례로, KB국민카드는 2018년 캄보디아 ‘KB대한 특수은행’과 지난해 인도네시아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

총 인수 대금은 원화 약 240억 원(6억5000만 바트)으로 KB국민카드와 ‘제이마트(Jaymart) 그룹’이 각각 50%씩 지분 참여하며 경영권은 ‘제이 핀테크’의 의결권 지분 50.99%를 보유한 KB국민카드가 가진다.

제이 핀테크는 태국 내 휴대폰 유통과 채권 추심 1위 업체를 계열사로 보유한 ‘제이마트 그룹’의 금융 자회사로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1392억 원, 당기순이익 39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개인신용대출, 자동차대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제이마트 그룹’의 자회사인 ‘제이마트 모바일’이 보유한 휴대폰 유통 채널 등 태국 전역의 400개 여 개의 지점을 전속시장(Captive Market)으로 활용해 독점적인 금융 서비스 판매가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상품, 디지털, 정보기술(IT), 리스크 관리 등 핵심 금융 역량을 지속적으로 현지에 이식하고 ‘제이마트 그룹’이 가진 전속 시장 등 고객 기반과 태국 내 사업 노하우 등을 결합해 중장기적으로 이 회사를 태국 내 최상위권(Top-tier) 여신전문금융회사로 도약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진출 초기 우량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차입 비용 절감 등을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지고 영업 인프라 강화, 영업 채널 다각화와 확대 등 효율적인 영업 체계 구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 현지 고객에게 최적화된 신상품과 다양한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정교한 자체 신용평가모델 개발을 통해 리스크 관리 역량과 자산 건전성 향상을 도모하고,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에 해외 시장 진출 경험을 더해 향후 카드 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등 사업 영역과 수익 다각화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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