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은 최근 478억 원 규모의 ‘태백 하사미 풍력단지’ EPC(설계·조달·시공)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풍력단지는 코오롱글로벌이 수주한 5번째 풍력 프로젝트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37.5MW 규모의 경주풍력단지와 43.2MW 규모의 태백 가덕산 풍력단지를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양양만월산 풍력단지(42MW)를 시공 중이고, 태백 가덕산 풍력단지 2단계(21MW)의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17건의 육상 풍력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 중 5건은 설계‧인허가 과정에 있어 조만간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완도에서 대규모 해상풍력(400MW)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2018년에는 한국서부발전, 전남개발공사와 ‘완도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풍황자원 계측을 위한 해상기상탑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는 타당성조사 용역 진행‧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10여년 전부터 풍력발전을 토목 사업의 주력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입지분석, 풍황분석, 사업성 검토 등을 무료로 컨설팅해 오며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고 밝혔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