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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리스크에 금융시장 요동...대신증권, "가파른 금리 상승 진정될 것"

정준범 기자

기사입력 : 2021-03-0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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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신증권
시중금리의 상승으로 채권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에서 금리 동향을 예의 주시하기 시작했다.


대신증권은 1일 보고서에서 중장기적으로 금리 상승세는 여전히 유효하나 최근과 같은 가파른 금리 상승은 1개월 전후의 단기적으로는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단순히 채권시장 내에서의 부담 요인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자산시장으로 충격이 확산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최근 금리 상승의 원인으로 국채 수급 부담, 경기 개선 및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 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요약했다.

이 중에서도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다른 변수들에 비해 강력하게 금리 동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현 시점에서 물가 상승 우려가 더 이상 큰 폭으로 금리에 반영될 여지는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마이너스 유가 등의 낮은 기저 요인들로 일시적으로 목표치를 상회할 수 있는 가능성은 이미 예상된 상황이다.

따라서 비록 물가 목표를 웃도는 수치가 집계되더라도 급격한 물가 여건 변화보다는 수치상으로 불가피한 상황으로 간주될 확률이 높다.

채권시장에서 미래 물가 상황에 대해 사전적으로 반영하는 지표인 기대 인플레이션(BEI)은 이번 금리 상승 국면에서 오히려 정점을 확인하는 양상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이후 꾸준히 절대적인 기대 인플레이션 수준가 올라가긴 했으나 2%대 초반을 소폭 상회한 이후부터는 크게 물가가 더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란 채권시장 차원의 프라이싱인 셈이다.

공동락 연구원은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 가능성 역시 현 수준에서는 그리 설득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채권시장에서 기준금리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연방기금금리선물, 내재금리 등은 여전히 제한적 범주에서 큰 변화를 나타내지 않는다.

아울러 이번 최근 금리 상승 국면에서 단기금리는 일정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유독 장기금리만 급등했다.

이번 금리 상승의 핵심 원인을 수급 부담으로 지목했는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제시된 약 2조 달러 수준의 경기부양책 규모은 현재 연간 GDP 수준으로 환산할 때 10%에 달한다.

우리나라도 4차 재난지원금에 따른 추경 논의와 상당한 재원을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해야 한다는 사실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중앙은행의 역할론이 절실한 대목으로, 대신증권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통화당국의 대응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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