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알리바바 주가 폭락..."저가 매수 더 기다려야"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1-03-11 08:26

center
중국 베이징의 알리바바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대표 기술주인 알리바바 주가가 폭락하면서 저가 매수시점이 도래했는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 정도면 매수에 나서야 하는게 옳은지, 아니며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다려야 하는지 논란이 분분하다.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는 10일(현지시간) 알리바바 주가가 전고점 대비 25% 넘게 급락한 상태라면서 매수 적정 시기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갈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실적만으로만 보면 더 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조정치를 기준으로 순익은 지난 분기 30% 급증한 주당 3.38 달러를 기록했고, 매출은 3분기 연속 급증세를 이어갔다.

지난 분기 매출은 46% 폭증한 338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

미래 성장의 핵심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비 50% 폭증해 2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2일과 3일 잇달아 기대감을 높이며 주가가 뛰었다. 2일 높은 분기 실적 발표에 이어 3일에는 산하 핀텍기업 앤트그룹이 금융지주사로 탈바꿈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 방안을 중국 금융감독 당국들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갑작스럽게 중단된 기업공개(IPO)가 재개될 수 있는 청신호로 해석됐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 3일 앤트그룹 IPO가 돌연 중단되자 매도에 나섰고 이후 같은 달 5일 알리바바의 저조한 실적, 10일 중국 규제당국의 인터넷 대기업 독과점 조사 소식이 더해지자 알리바바 주식을 내다 팔았다.

그러나 알리바바는 이같은 경제외부 요인을 제외하면 펀더멘털이 탄탄하다.

5년간 연간 순익 상승률이 29%에 달하고, 매출 증가율은 47%를 기록 중이다.

이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은 찾기 힘들 정도다.

2014년 9월 상장 이후 승승장구해왔다.

지난해 11월 11일 광군제 역시 기대에 부응하듯 매출이 배 가까이 폭증해 740억 달러에 달했다.

알리바바는 또 차세대 먹거리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문에서도 경쟁사인 미국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 상거래가 둔화되더라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IBD는 그렇지만 아직은 알리바바 매수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기술적으로 지난해 10월 319.32 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급격한 하강 흐름이 멈추지 않은데다 지지선도 이전에 비해 크게 내려와 있다고 지적했다.

앤트그룹에 대한 중국 지도부의 견제가 심한 것도 불리하다.

중국 규제당국과 구조조정 계획에 합의했다고는 하지만 중국 지도부는 정치적 경쟁그룹인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세력인 '상하이방'이 앤트그룹 지분을 다수 확보하고 있어 앤트그룹이 상장될 경우 대규모 정치자금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앤트그룹 상장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IBD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알리바바 주가가 최근 고점인 274.29 달러를 돌파하게 되면 초기 매수에 나서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

알리바바 주가는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일비 3.84 달러(1.61%) 하락한 234.30 달러에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김미혜 해외통신원

쿠웨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