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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美아파치헬기 사거리 32km 공대지 미사일로 무장한다

현재 헬파이어 8km, 이스라엘제 NLOS 32km 발사 시험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1-03-18 11:03

미국이 아파치 공격헬기의 공대지 미사일 사거리를 대폭 늘리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 아파치 헬기는 사거리가 최장 8km인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을 운용하고 있는데 사거리가 그 4배인 20마일(32km)인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엔로스(NLOS) 미사일 발사 시험을 최근 완료했다.


잠재 적국의 지대공 미사일 사거리 밖에서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해 표적을 제압할 수 있는 만큼 아파치는 전장의 사신(死神)으로 변신할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아파치 36대를 운용하고 있는 한국 육군도 스파이크-NLOS 미사일을 도입할지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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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라파엘사의 스파이크 NLOS 대전차 미사일 2기를 장착한 채 비행하고 있다. 사진=더드라이브


미국 방산 전문 매체 더드라이브와 디펜스블로그 등에 따르면, 미국 공군은 17일(현지시각) 미육군 아파치 공격헬기 AH-64E에 스파이크 NLOS 미사일 두 발을 장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NLOS는 'Non-line-of-sight'의 약어로 시야에서 보이지 않는 물체를 시각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미 공군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글린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아파치헬기는 미 공군 96시험비행대의 지원을 받아 스파이크 NLOS 미사일 발사해 약 20마일 거리의 고정 보트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

이동식 표적 타격은 기상 악화 탓에 취소됐다.

이번 시험은 미 육군이 지난해 1월 장거리 정밀 타격 미사일 획득을 위한 과도 단계로 아파치헬기에 스파이크 NLOS를 통합하게다고 발표한 지 1년 만에 이뤄진 것이며 해상 환경에서 표적을 타격하는 첫 시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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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NLOS. 사진=라파엘


미사일 생산업체인 이스라엘 라파엘에 따르면, 스파이크 NLOS 미사일의 유효사거리는 30km이다. 캐니스터 수납 미사일 무게는 71kg이다. 미사일 앞부분에 시커가 달려 있어 표적을 찾아서 날아가 표적을 핀포인트식으로 정밀 타격한다. 데이터링크가 내장된 만큼 표적 파괴 평가나 표적 정보를 헬기에 송신한다. 헬기 화기 관제사는 표적 직접 공격 모드나 비행중 경로 수정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대전차 고폭탄과 파편탄 등의 탄두를 장착한다. 라파엘은 2020년 6월 최대 사거리 20마일의 5세대 스파이크 NLOS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이전 미사일 최대 사거리는 15.5마일(약 24.9km)이었다.


미 육군은 2019년 이후 아파치헬기에서 스파이크 NLOS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해왔다. 미군은 2019년 병력을 직접 이스라엘에 파견해 이스라엘 아파치헬기에서 스파이크 NLOS를 발사하는 시험을 하기도했다. 이스라엘군은 1981년부터 초기형의 스파이크 NLOS 미사일을 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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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NLOS 미사일 장착한 이스라엘 아파치 헬기. 사진=더드라이브

디펜스블로그는 이번 시험 성공으로 스파이크 NLOS는 장거리에서 정밀 표적 타격 능력의 갭을 메우는 중간 해결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디펜스블로그는 이 무기는 아파치 헬기가 운용하는 무기보다 4배나 멀리 있는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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