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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미국 국채금리 급속 하락 제롬파월 연준 시장개입 부양책 유동성 살포

테슬라 애플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페이스북 나스닥 기술주 부활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1-03-23 00:00

미국 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뉴욕증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국채금리 실시간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뉴욕증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국채금리 실시간 시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도 강세이다. 미국 국채금리 급속 하락하면서 뉴욕증시가 또 한번의 변곡점을 맞고 있다. 국채금리 긴축발작의 진정으로 테슬라 애플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이 속한 나스닥 기술주가 요동치고 있다.

22일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도쿄증시가 미국 국채금리 변동성 우려로 급락한 반면 대만증시와 중국증시는 올랐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 결과 닛케이225지수는 617.90포인트(2.07%) 떨어진 29,174.15에 마감했다. 일본 증시 토픽스지수는 22.03포인트(1.09%) 하락한 1,990.18을 나타냈다. 일본 반도체 대기업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부품업체가 타격을 입고 있다.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 차질이 완성차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도요타와 닛산 자동차 등 관계사가 휘청하고 있다.
대만증시는 기술주가 큰 폭 오른 효과로 상승했다. UMC가 4.7%, 훙하이정밀이 5.3% 올랐다. 훙하이정밀(폭스콘)은 베트남의 대기업인 빈그룹과 협력해 배터리 및 전기차 부품을 개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폭 상승했다. 폭스콘은 빈패스트가 소유한 EV 생산 라인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제안했다. 빈패스트는 빈그룹에서 투자해 만든 베트남의 첫 완성차 업체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38.78포인트(1.14%) 상승한 3,443.44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27.82포인트(1.27%) 오른 2,222.72에 마감했다. 홍콩증시에서 항셍지수는 105.60포인트(0.36%) 하락한 28,885.34에 마쳤다. H주는 22.79포인트(0.20%) 오른 11,306.71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4.07포인트(0.13%) 내린 3,035.46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말 연준(Fed)이 은행의 필요 자기자본 산정 비율에서 국채와 지급준비금을 제외하는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을 종료한다고 발표하면서 코스피는 요동쳤다. 삼성전자[005930](0.12%)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9%), 카카오(0.30%) 등은 올랐다. 포스코(5.20%)는 5%대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네이버[035420](-1.37%)와 LG화학[051910](-3.01%), 현대차[005380](-0.22%), 삼성SDI[006400](-2.8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3.27p(0.34%) 상승한 955.38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55%)와 셀트리온제약[068760](0.13%), 펄어비스(1.2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0.70%)과 카카오게임즈[293490](-0.19%), 씨젠[096530](-2.7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내린 1,128.4원에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사흘째인 22일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51% 내린 14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1.48% 하락 마감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8일 공모가 2배에 상한가까지 더해진 16만9천원까지 뛰어오르며 '따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그러나 상장 2일차와 3일차에 연이어 하락하며 상한가 행진에 실패했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인 SK케미칼[285130](-5.17%)과 우선주 SK케미칼우[28513K](-6.79%)도 동반 하락 마감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동향을 주시하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여러 차례 등판할 예정이라 금리의 변동성이 클 수 있다.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 주요 지표 발표도 이어지며, 연준의 다른 인사들 발언도 쏟아진다. 미국 국채금리 동향이 여전히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심 동인으로 작용하는 중이다.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증시의 내성이 다소 강해지기는 했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금리 등락에 따른 변동성은 아직도 크다.
뉴욕증시 선물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선물 시세


연준이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방침을 거듭 확인했지만, 시장의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파월 의장 등 연준이 완화적 견해를 표하면 하면 잠시 반락했다가도 이내 다시 급등하는 흐름을 반복했다. 미국 연준이 일시적 인플레이션을 공언하는 것과 달리 시장은 물가의 지속 상승을 예상하며, 금리 인상도 연준의 현 계획보다 빠를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는 양상이다. 어느 정도 물가 과열을 허용하겠다는 연준의 입장이 오히려 인플레에 대한 불안을 더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연준의 파월 의장은 토론과 의회 증언 등으로 잇따라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오는 22일에 국제결제은행(BIS) 서밋에서 토론하며, 23일에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함께 하원에서 증언한다. 24일에는 상원에 출석한다. 파월 의장이 금리 상승세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금리가 일시적으로 반락하더라도, 재상승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미국 국채 시장의 불안 속에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5%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은 0.8%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시장 `큰손`인 헤지펀드와 기관투자가들이 오는 2분기(4~6월) 이후 미국·유럽 증시를 넘어 중국 등 아시아 증시 투자 비중을 높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요 투자자들이 아시아로 발길을 돌리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 미국의 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등한 탓에 뉴욕 증시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올해 1월 말 미국 증시에서 게임스톱·AMC를 중심으로 벌어진 `공매도와의 전쟁` 후유증 영향도 받았다. 중국은 6% 성장 전망을 제시하며 `유동성 추가 투입 여지가 남아 있다`는 입장을 내 투자자들 눈길을 끄는 분위기다. 한국 증시 입장에서는 그간 코스피 등이 중국시장 분위기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여왔다는 점에서 덩달아 외국인 순매수세가 몰릴지가 관심사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AG 에 따르면 최근 설문조사에서 헤지펀드와 기관투자가들은 아시아 증시 상승장에 대거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고 밝혔다. 헤지펀드·기관 투자책임자 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아시아·태평양 증시에서 `순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55%로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 증시에 대한 `순매수` 응답은 절반이 안 되는 20%에 그쳤다. 설문에 응한 200명이 굴리는 자산 규모는 총 8120억달러(약 917조6000억원)에 달한다. 순매수 응답이란 해당 지역 투자 비중을 늘린다고 답한 투자자 수에서 비중을 줄일 것이라고 답한 투자자 수를 뺀 것을 기반으로 한 수치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세계 암호화폐거래소에 등록된 암호화폐 개수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가운데 비트코인의 비중이 60%에 달하고, 나머지 암호화폐(알트코인)가 40%를 분할해 갖고 있다. 비트코인은 시중에 거래되는 최초의 암호화폐다. 2008년 자신의 이름이 나카모토 사토시이며 일본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한 사이트에 ‘비트코인: 개인 간(P2P) 전자화폐시스템’이란 논문을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의 시초가 된 아이디어를 내놨다. 비트코인의 핵심은 이 논문 첫 문장에 나온다. “P2P 방식의 전자화폐는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결제한 사람으로부터 결제받은 사람에게 직접 전송된다.암호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2.0’으로 불린다. A지갑에서 B지갑으로 이더리움이 전송되는 시간은 12초 정도로 비트코인보다 빠르다. 이더리움이 결제수단으로서의 가치가 비트코인보다 있다고 평가받는 근거다. 비트코인과의 차이점은 발행량이 한정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투자자산으로 비트코인만큼 주목받지 못하는 이유다. 2014년 이더리움을 개발한 비탈릭 부테린은 전체 발행량 한도를 두지 않은 대신 연 1800만 개만 발행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더리움의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도 여기에 근거하고 있다. 발행량이 제한되지 않은데도 여전히 시총 2위를 차지하는 것은 이더리움의 장부를 활용한 암호화폐가 많아서다. 은행 간 송금 용도로 개발된 리플(시총 7위)도 잘 알려진 알트코인 중 하나다. 건당 5만원씩 내고 청산까지 하루가 걸리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망 송금과 달리 수수료 없이 2~3초면 송금이 가능한 방식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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