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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7억 투입해 2023년까지 독자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김철훈 기자

기사입력 : 2021-03-25 19:25

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이 독자적인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일단 내부업무 효율화에 사용할 예정이지만 외부 시스템과의 연계도 염두에 두고 있다.

25일 한전과 업계에 따르면, 한전 전력연구원은 최근 'KEPCO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외주 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한전은 사업자가 선정되면 오는 5~6월께 개발에 착수해 오는 2023년까지 총 27억 원을 투입해 플랫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외부 블록체인을 임차해 사용하는 것보다 독자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독자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착수 배경을 설명했다.

한전은 우선 개발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내부 업무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각종 전자문서 발급과 수령, 관리, 공유를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수행함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보안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미이다.

나아가 한전은 외부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한 서비스 확대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개발 과제에는 하이퍼레저, 이더리움 등 외부 플랫폼과 데이터 호환이 가능한 인터체인 기술도 함께 개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한전은 내부 업무용 외에 그밖의 구체적인 블록체인 플랫폼 활용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한전이 6개 발전 자회사와의 전력거래에 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으나, 한전은 그 가능성을 배제했다.

한전 관계자는 "구체적인 블록체인 플랫폼 활용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발전 자회사와의 전력거래에 활용하기 위한 용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한전은 지난 2017년부터 블록체인 기반 실증사업을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전기차 충전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회원가입과 결제절차의 보안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신용카드 결제로 인한 금융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블록체인 기반 전기차 충전 및 전력거래 서비스' 모의 실증사업 등이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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