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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한국 픽업 자존심'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압도적 점유율' 렉스턴 스포츠·칸 부분변경 공개
정통 픽업의 강인함 담아…인플루언서 활용 마케팅
스포츠 2439만~3345만 원, 칸 2856만~3649만 원

성상영 기자

기사입력 : 2021-04-05 14:26

쌍용자동차는 한국 대표 픽업트럭 '더 뉴 렉스턴 스포츠'(사진)와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을 5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쌍용차이미지 확대보기
쌍용자동차는 한국 대표 픽업트럭 '더 뉴 렉스턴 스포츠'(사진)와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을 5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스포츠와 스포츠칸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5일 출시하며 한국 픽업트럭의 자존심을 세운다.

쌍용차는 이날 '더 뉴 렉스턴 스포츠'와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하 렉스턴 스포츠·칸)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공식 발표 행사(쇼케이스)는 6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지난 20년간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장악한 차량이다. 지난 2002년 출시된 무쏘 스포츠가 전신으로 지난해 잇따른 수입 경쟁 차종이 시장에 등장했지만 픽업트럭 전체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이 87%를 기록했다.

◇ 강인함·역동성 배가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외관은 지난해 말 '더 뉴 렉스턴'에서 선보인 강인한 인상을 골격으로 픽업트럭만의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을 강화했다. 디자인 콘셉트는 이를 잘 표현한 '고 터프(Go Tough)'다.

이강 쌍용차 디자인센터 상무는 "신형 스포츠·칸은 프로페셔널하게 일하고 여가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즐기는 고객이 꿈꾸는 라이프스타일을 함께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내면 안전함에 눈으로 보이는 강인함, 튼튼함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전면부에는 전작과 비교해 크기를 키운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를 잡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크롬 질감의 가로 무늬로 웅장함을 담아냈다. 롱보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에는 영문으로 '칸(KAHN)' 글자(레터링)가 들어가 일반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와 차별화했다.

측면에는 휠하우스(바퀴를 감싸는 부분)와 1·2열 문을 지나는 선을 그려넣어 남성적인 느낌을 살렸다.

후면부에는 테일게이트(트렁크 문)에 새로운 장식이 추가됐으며 '스포츠' 또는 '칸' 레터링이 삽입됐다. 또한 후미등에는 면발광 LED가 사용돼 시인성을 개선했다.

실내는 운전석의 각종 버튼을 직관적으로 배치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고 블랙 헤드라이닝(천장 내장재)을 기본 트림(등급)부터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배가했다. 시트는 고급 나파가죽 사양이 제공된다.

외관 색상은 신규 색상인 ▲갤럭시스 그레이 ▲아마조니아 그린을 포함해 ▲그랜드 화이트 ▲실키 화이트 펄 ▲스페이스 블랙 ▲마블 그레이 ▲아틀란틱 블루 ▲인디안 레드 등 총 8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쌍용차가 5일 출시한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외관. 사진=쌍용차이미지 확대보기
쌍용차가 5일 출시한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외관. 사진=쌍용차

◇ 안전성·편의성에 경제성까지…'픽업트럭 최고의 상품성'


쌍용차는 달라진 외관뿐 아니라 레저와 일상에서 두루 활약하는 픽업트럭의 기본기를 강화했다.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미끄러운 도로나 오프로드(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고 차동기어 잠금장치(LD)를 적용해 일반 차동기어가 장착된 차량과 비교해 등판능력은 5.6배, 견인능력은 4배 우수하다.

파워트레인(동력장치)은 이전과 같은 2.2리터 디젤 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최대토크를 42.8kg·m로 높여 더 많은 짐을 싣고도 충분한 힘을 낸다.

지능형 운전자 보조 기능으로는 ▲긴급제동 보조 ▲앞차 출발 경고 ▲스마트 하이빔(자동 상향등) ▲차선이탈 경고 ▲전방추돌 경고 ▲차선변경 경고 ▲후측방 접근 경고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편의사양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오토 클로징(원거리 자동 잠금) ▲듀얼 존 풀오토 에어컨(운전석·동승석 개별 온도 설정)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 등이 적용됐다.

쌍용차가 5일 출시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실내. 사진=쌍용차이미지 확대보기
쌍용차가 5일 출시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실내. 사진=쌍용차

쌍용차는 모험과 도전이라는 이미지에 맞춰 인플루언서(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선다.

최근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배우 이시영 씨를 광고 모델로 삼는 한편 홍보 영상에 중소기업 직장인 출신 유튜버 '이과장'과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 '맹대장'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래퍼 라비 씨가 작사·작곡하고 소리꾼 방수미 명창이 참여한 뮤직비디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 픽업, 렉스턴 스포츠&칸'을 주제로 한 뮤직비디오는 선조들이 사용한 달구지가 한국 픽업트럭의 시조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트림별 가격은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와일드(수동변속기) 2439만 원 ▲프레스티지 2940만 원 ▲노블레스 3345만 원이며 스포츠 칸은 ▲와일드 2856만 원 ▲프레스티지 3165만 원 ▲노블레스 3649만 원이다.

두 모델 모두 화물용 자동차로 분류돼 자동차세가 2만 8500원만 부과되며 개인사업자는 차량 가격의 10%만큼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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