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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하락세, 엔화 안전통화 위상도 흔들

1010원대 환율, 1000원 아래로 떨어질 수도
엔화 위험회피 수단으로 활용할 때 주의 필요

백상일 기자

기사입력 : 2021-04-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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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엔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근 원엔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근 원⸱엔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포함되던 위상도 흔들리고 있다.


7일 원⸱엔환율은 3시30분 하나은행 매매기준율 기준으로 100엔당 1016.90원을 기록했다. 전날 1015.65원 대비 1.25원 상승했으나 최근 원⸱엔환율은 하락세다.

1월4일 1053.22원으로 마감한 원⸱엔환율은 이날까지 36.32원 하락했다.

최근 원⸱엔환율 하락은 엔화의 약세에 영향을 받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엔화 약세는 일본내 통화정책 장기금리로 조절되고 있는데 영향을 받고 있따. 10년물 금리가 -0.25~0.25%로 관리하고 있다보니 다른 나라에 비해 일본만 제한적으로 금리가 오르는 면이 있다”며 “다른 나라와 금리 차이가 커진부분과 디플레이션 기대도 엔화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1월과 2월에는 수급요인으로 원화도 약세를 보였으나 3월들어 외국의 채권자금이 들어오면서 약세가 해소되면서 상대적으로 원⸱엔환율이 하락하는 요인이 됐다”며 “5월과 6월은 경상수지 흑자가 많아지는 달로 위험선호 분위기가 형성되면 원화강세가 두드러려 원⸱엔환율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2분기에는 원⸱엔환율이 970~1040원 사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엔화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전통화로서 엔화의 위상도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엔화의 안전통화 지위에 대해 최근 상황을 살펴보며 엔화는 지난 10여년 간 서구에서 불거진 여러 금융불안을 겪으면서 안전통화로서 위상을 다져왔으나 최근 들어 위험회피 기능이 약해지는 조짐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엔호는 신용등급·성장률·금리 등에서 보면 안전자산 자체의 매력은 크지 않으나 위험회피 과정에서 강세를 보인 속성이 안전통화로 활용됐다.

최근에는 미국 금리상승 자체가 국제금융시장의 새로운 불안요인으로 대두되면서 엔화의 안전통화 기제 중 안전통화 기능이 약화됐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과 같이 미 금리상승 환경에서는 엔화를 위험회피 수단으로 활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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