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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 비행기 '제로아비아', 빌 게이츠 투자로 관심 고조

박정한 기자

기사입력 : 2021-04-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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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 비행기 '제로아비아'.
항공은 전체 운송수단의 탄소 배출량 가운데 12% 이상을 차지한다. 높은 고도에서 방출하는 항공 배출량은 유사한 운송수단보다 배출량이 2~4배 더 많다. 특히 단거리 구간은 1000마일 미만의 항공편에서 절반 이상이 배출되고 있다. 단거리 구간은 1000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시장 규모다.


이런 가운데 탄소 제로 방출과 낮은 소음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 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 탄소 배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단거리 항공기 제로아비아

수소는 항공기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핵심 연료로 여겨지고 있다. 배터리는 자동차와 트럭에는 잘 작동하지만, 에너지 집약적이고 무게에 민감한 항공 산업에는 너무 무거워 부적합하다. 수소는 그것이 연소될 때만 물을 방출하고 만약 에너지원을 재생에너지로부터 생성한다면 대기 오염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


제로아비아(ZeroAvia)는 이 원리에 주목해서 2017년 설립된 영국과 미국의 수소 전기 항공기 개발업체다. 이 회사는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프로펠러 항공기와 경쟁한다.

현재 배터리 전력과 수소를 혼합해 사용하는 대신 수소로만 비행기를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 하고 있으며 저장에 더 용이한 액체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작정이다.

앞으로 수소 연료 파워트레인 기술을 개발해 2023년까지 최대 20석, 2030년까지 100~200석, 2035년까지 200석 규모로 500마일 이상을 나는 것이 목표다. 성공할 경우 향후 10년 동안 10만대 이상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9년 1분기부터 캘리포니아에서 여러 차례 테스트를 완료하여 초기 파워트레인 설계를 테스트했다.

◇ 빌 게이츠 투자 결정으로 시현 가능성 높아져

제로아비아는 2020년 말 영국 정부의 지원을 포함해 약 3800만 달러를 끌어 모아 기술을 발전 시켜 왔다. 이런 가운데 빌 게이츠와 홍콩의 억만장자 리카싱이 가능성을 믿고 243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투자금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최소 5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더 큰 비행기를 만들기 위해 수소 추진 시스템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제로아비아의 미프타호프 최고경영자(CEO)는 2021년 말까지 제로아비아가 더 큰 수소전기 비행기를 설계·개발하는 데 최소 1억 달러 이상을 더 조달해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대형 항공기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의 총 비용은 약 2억5000만 달러 정도로 추가 자금 일부는 정부 보조금에서 조달할 것이라고 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카자흐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