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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자크 에이버리, 2500억대 폰지 사기 혐의로 체포…다단계 금융사기 연루

김성은 기자

기사입력 : 2021-04-0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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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자크 에이버리(34, 재커리 호위츠)가 2억2700만 달러를 유용한 폰지 사기혐의로 7일(현지 시간) 체포됐다.
영화 '라스트 시크릿'(2020)에서 주연 샘 역으로 활약한 할리우드 스타 자크 에이버리(34, 재커리 조셉 호위츠)가 2억2700만 달러(약 2500억 원)에 달하는 다단계 금융사기인 폰지(Ponzi)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CNN은 7일(이하 현지 시간) 할리우드 배우 재커리 호위츠가 영화 판권을 사고 라이선스하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폰지(Ponzi) 사기극을 벌인 혐의로 지난 6일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34세의 호위츠는 '자크 에이버리'(Zach Avery)라는 예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14년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영화 '퓨리'(Fury)에서 단역으로 데뷔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고발에 따르면 호위츠는 투자자들로부터 모금한 돈을 자신의 개인 계좌에 넣고 대신 이 돈을 고급 시계 구매 대금과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70만 달러(약 8억 원)를 지불하는 등 사적으로 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디파에 따르면 그는 할리우드의 중요한 인맥을 자랑하고 투자자들에게 넷플릭스와 HBO(CNN과 HBO의 모회사인 워너미디어)와의 계약을 통해 영화 판권을 취득하고 라이선스할 것이라고 약속한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에서 만약 유죄가 인정된다면 호위츠는 2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지난 5일 DOJ가 제기한 형사 고발에 따르면 호위츠가 2018년 말부터 모금된 2억2700만 달러를 대가로 1inMM Capital LLC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발행한 어음(약정어음)에 대해 채무를 불이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SEC가 별도로 제기한 고발에는 호위츠와 1inMM Capital LLC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계획의 일환으로 투자자들로부터 6억9000만 달러 (약 7700억 원)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SEC의 로스앤젤레스 지역 사무소장인 미셸 웨인 레인은 성명을 통해 지난 6일 "SEC는 투자자들의 이익을 위해 그가 모금한 자금의 나머지 부분을 확보하기 위해 비상 자산을 동결했다"라고 말했다. 또 SEC는 "호위츠가 매우 높은 수익을 약속했고 두 유명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이름을 도용해 문서를 조작함으로써 그럴듯하게 보이게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SEC는 호위츠가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35%에서 45% 사이로 약속하는 약속 어음을 사용하여 1inMM에 대한 투자자 자금을 조달하기 시작한 2014 년 3 월경에 이 계획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호위츠는 투자자들에게 특정 영화에 대한 배급권을 획득하고 넷플릭스(Netflix) 또는 HBO에 대한 권한을 부여하는 데 이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미디어 콘텐츠 유통 업계에서 관계와 경험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투자자에게 넷플릭스 및 HBO에서 온 것처럼 보이도록 제작된 유통 계약을 투자자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CNN은 호위츠의 변호인으로 가디언지에 의해 지명된 앤서니 파체코는 CNN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재커리 호위츠는 2014년 영화 '퓨리'를 비롯해 '커버처'(Curvature, 2017), '파밍'(Farming, 2018), '화이트 크라우'(2018), '라스트 시크릿'(Last Moment of Clarity, 2020) 등에 출연했다. 그밖에 단편영화 '시프터'(Shifter, 2014), '웃고 있는 남자'(The Laughing Man, 2016) 등에 출연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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