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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3조원대 역대급 벌금에도 주가 8% 상승

박찬옥 기자

기사입력 : 2021-04-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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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재단 강연에서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식이 반독점 조사 결과로 중국 규제 당국에 의해 1823억 위안(약 3조 원)의 벌금이 부과된 후 12일(현지 시간) 주가는 8% 상승했다.


모건 스탠리는 벌금이 부과된 다음날인 11일 메모를 통해 "기록적인 벌금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것이 알리바바에 대한 큰 돌출 이슈를 해제하고 시장의 초점을 펀더멘털로 다시 옮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규제 당국인 시장감독총국(SAMR)은 지난해 12월 알리바바를 대상으로 반독점 조사를 개시했다. 알리바바가 입점업체들에게 두 가지 전자 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의 선택을 강요했다. 알리바바 내에서 물건을 팔려면 다른 플랫폼에서는 장사하지 말라고 강제했다는 얘기다.

중국 시장감독총국은 이 조치가 중국 온라인 소매 시장의 경쟁을 억압하고 "플랫폼 상의 입점업체 비즈니스와 소비자의 합법적인 권익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 다니엘 장은 이 독점 계약의 변경이 회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은 또한 알리바바가 플랫폼에서 기업과 입점업체의 진입 장벽과 비용을 낮추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또한 중국의 더 작은 도시와 농촌 지역으로 계속 확장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중국의 기술 기업은 거의 방해 받지 않고 거인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이들 기업의 힘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지난해 10월 중국 금융 규제 당국에 비판적인 발언을 한 이후 마윈 제국에 대한 규제 조사가 집중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규제 당국은 마윈이 설립한 금융 기술 대기업인 앤트 그룹의 기록적인 최초 기업 공개를 제한했다.

규제 당국은 알리바바가 2019년 매출의 약 4%에 해당하는 벌금에 더해 알리바바가 3년 동안 SAMR에 자체 검사와 준수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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